디자인 협업툴 피그마(Figma) "게임개발에도 유용"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 피그마 유키 야마시타 CPO

피그마(Figma)가 게임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잇는 도구로 자리 잡길 기대했다. 피그마는 협업에 특화된 디자인 도구로, 웹 기반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등 다양한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는 UI/UX 툴이다.

피그마는 지난 2012년 설립됐다.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adobe)가 2022년 10월 약 27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어도비의 기업결합을 심사하고 있다.

피그마의 제품 품질을 책임지는 유키 야마시타 CPO가 16일 국내 사용자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유키 야마시타 CPO는 "한국에 이미 많은 피그마 사용자가 있고, 그들이 사용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을 직접 듣기 위해 왔다"라며 "한국 사용자만의 특별함이 있을 거로 생각해 배우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라고 기대했다.


피그마의 가장 큰 특징은 웹 기반 프로그램으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사용자가 프로젝트 중간에 합류할 때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파일을 내려받을 필요가 없다. 또한 최종 파일이 실시간으로 갱신되고 모든 사용자에게 공유된다.

게임사의 피그마 활용에 대해 유키 야마시타 CPO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디자인과 게임 개발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게임개발 초기 코딩을 디자인으로 바꾸거나, 디자인을 코딩으로 바꾸는 과정을 통합하여 프로토타입을 빠르게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 단계에서 디자인, 코딩을 합쳐 과거보다 빠르게 제품 단계를 볼 수 있고, 이러한 전체 사이클이 빠르게 돌아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피그마는 단군소프트와 채널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단군소프트는 개발 및 운영 컨설팅에 강점이 있는 회사로, 피그마 사용자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단군소프트 관계자는 "국내 피그마 사용자들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개발자와 디자이너 간 협업에 소모되는 리소스를 줄이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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