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1950만장 팔렸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9개 |



닌텐도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성과를 밝혔다. 닌텐도 실적 회계연도는 매년 3월에 끝나기에 중간결산에 해당한다.

닌텐도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962억 엔(약 6.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99억 엔(약 2.4조 원)으로 2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5.2%로 전년 동기 대비 1.7%P 늘었다.

닌텐도 매출 구성은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플랫폼과 모바일, IP 사업 등으로 나뉜다. 모든 부문에서 성장세가 나타났다. 이번 콘솔 플랫폼 매출은 7,367억 엔(약 6.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모바일과 IP 수익은 550억 엔(약 4,7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3% 증가했다. 관련 영화 사업 성과가 반영됐다.

이번 매출총이익률은 59.3%로 전년 동기 대비 0.3%P 줄었다. 닌텐도는 마진이 낮은 '닌텐도 스위치 OLED' 판매 비중 증가로 일부 상쇄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 기간 '닌텐도 스위치' 제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684만 대 팔렸다. '닌텐도 스위치'가 125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지만, '닌텐도 스위치 OLED'가 469만 대로 같은 기간 32.8% 늘었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전년과 비슷한 90만 대 팔렸다. 전체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9,708만 개다.

올해 5월 출시된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판매량은 1,950만 장으로 나타났다. 전작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누적판매량은 3,115만 장으로 갱신됐다.

닌텐도 측은 '차세대 닌텐도 스위치'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후루카와 슌타로 사장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차세대 기기에 대한 얘기가 마치 공식인 거처럼 나오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닌텐도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3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예상 매출을 1조 5,800억 엔(약 13.7조 원)으로 예측했다. 닌텐도는 엔저 환율과 이번 실적을 반영해 이전 예측보다 9% 높게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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