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nppa, '게임 규제' 예고 공지 돌연 삭제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3개 |


▲ 게임 규제안 예고 공지가 삭제되어 '404 에러'가 나타났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이 게임 규제안 예고 공지를 삭제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nppa는 삭제 이유를 알리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2일 nppa는 과도한 소비 유도 금지, 유저끼리 강제 전투 설정 금지, 확률형 아이템 규제안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을 발표하고 의견수렴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기존보다 강력한 규제 예고로 당시 중국 텐센트, 넷이즈와 우리나라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 주가가 하락했다.

다음날 nppa는 시장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nppa 관계자는 "당사자들이 제기한 우려 사항을 주의 깊게 경청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다수 외신이 펑시신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출판국장이 nppa가 내놓은 '온라인게임 관리 방법' 여파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게임업계 일각에서는 펑시신 사임을 두고 규제가 변경될 가능성을 기대했다.

다수 외신이 nppa의 공지 삭제 소식을 전하면서 담당자에게 문의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기재했다. nppa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삭제 이유는 게시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nppa가 규제를 철회한 것이라 해석하는 모양새다. 예고 공지 소식이 알려지자 홍콩거래소에서 텐센트 주가는 전일 대비 4% 이상 상승했다. 우리나라 데브시스터즈는 전일 대비 8.65%, 크래프톤은 4% 상승하는 등 중국 서비스 관련 게임주가 혜택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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