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천하제일 농사대회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댓글: 16개 |



천하제일 농사대회와 함께 세계 최고의 디지털 농사꾼이 가려진다.

스위스 개발사 자이언트 소프트웨어는 현지 시각으로 23일, 자사의 시뮬레이션 게임, '파밍 시뮬레이터'의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상금은 25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3억 2천만 원 규모다.

자이언트 소프트웨어의 CEO 겸 e스포츠 부서 총괄 매니저인 크리스티안 암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밍 시뮬레이터 리그(Farming Simulator League: FSL)'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 열리는 FSL 시즌2는 유럽 전역에서 10개 대회가 열리며 e스포츠 자격을 갖춘 정식 리그로 진행된다.

자이언트 소프트웨어는 본격적인 리그 진행에 앞선 2018년, '파밍 시뮬레이터 챔피언십' 시즌1을 개최하며 대회 방식과 시스템을 정비해왔다. 팜콘18, 히어로 페스트18 등에서 소규모로 진행된 대회들은 정확하게 곡물을 수확하고 빠르게 짚단을 옮기는 등 플레이어의 다양한 트랙터 운전 기술로 승부를 가렸다.

한편, 운영 측은 FSL 시즌2는 팀전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는 자이언트 소프트웨어의 신작 '파밍 시뮬레이터19'로 열리며 농장에서 3인이 팀을 이뤄 대결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를 위해 운영진은 팀전과 개인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은 토너먼트들을 진행한 바 있다.

크리스티안 암만은 공식 성명을 통해 "파밍 시뮬레이터를 통한 경쟁은 줄곧 있었지만, e스포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라고 밝히고 '진정한 농업과 게임의 재미를 적절하게 혼합해 제공할 것'이라며 FSL 대회 운영 포부를 밝혔다.

2008년 시리즈 첫 편이 출시된 '파밍 시뮬레이터'는 농장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미국과 유럽의 지역 특색을 지닌 시골을 배경으로 농작물 재배하고 가축을 길러야 한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끈 게임은 매 시리즈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신작 '파밍 시뮬레이션 19'는 출시 열흘 만에 100만 장이 팔리기도 했다.

FSL 진행을 위해 로지텍G, 인텔, 노블체어, Nitrado와 협업한 자이언트 소프트웨어는 추후 리그 일정 및 토너먼트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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