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발전을 위해 교육부까지 나서는 중국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1개 |



중국이 e스포츠 산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달 초 중국인터넷협회는 'e스포츠 업무위원회 준비팀' 발족 회의 및 '디지털 사이버 게임 및 스마트 경제' e스포츠 업계 서밋을 칭화대학(淸華大學)에서 열었다.

중국 매체 인민망(人民网)은 업무위원회가 앞으로 중국 주관부처와 협업해 e스포츠 업계 규범 관리를 강화하고, 교육산업과 접목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중국 e스포츠 산업의 선순환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e스포츠 전문 '스마트 도시' 건설도 준비한다.

이외에도 업무위원회는 중국 내 게임사들의 자원을 통합하고, e스포츠 관련 회원사들을 단결시킨다. 체계적인 사업화를 위해 e스포츠 관련 통계, 보고서 발표, 해외 업계와의 협력, 전 세계 e스포츠 정책과 규범, 표준 제정 등을 업무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추진한다.

중국인터넷협회 쑹마오언(松茂恩) 부비서장은 "e스포츠 산업은 국내(중국)에서 어느 정도 규모를 형성해 경제 효과를 보고 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e스포츠 대회와 해외 진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이미 e스포츠를 고등학교 교육 과정으로도 만들었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2016년, 'e스포츠 및 관리'를 고등직업기술학교 전공으로 편성해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인민망은 중국이 지난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건 데에는 이런 준비가 밑바탕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2018년 중국 e스포츠 업계 발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2017년 e스포츠 이용자는 2억 5천만 명에 달한다. 같은 해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 50억 위안(한화 약 8,409억 원)을 돌파했다. 보고서는 e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게이머 중 32.6%가 관련 업계에 종사하겠다고 밝혔으며, 전체 학부모 중 25%가 "자녀가 e스포츠 업계에 종사하는 것을 지지한다"라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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