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성명회 진행한 '페그오' 유저들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라"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35개 |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페이트/그랜드 오더(이하 페그오)' 이용자들이 30일 성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명회는 '페그오' 유저 대표 5인이 진행했다. 성명회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유저 대표 5인은 오는 2월 6일 넷마블이 주최하는 간담회에 참석하는 유저들이다.

'페그오' 유저대표들은 "유저가 직접 페이트/그랜드 오더 한국 서비스 운영 상황과 문제점을 알리고, 운영 측과 고객이 신뢰 관계를 회복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성명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유저대표들은 성명서를 통해 "넷마블의 독단적인 결정은 2020년 7월 게시한 세 가지 항목의 사과에 대한 약속을 믿고 신뢰를 다 해온 페그오 유저들을 농락하고, 유저들의 믿음을 한순간에 저버리는 행위이다"라며 "각종 커뮤니티에서 제기되어왔던 운영 불통과 유저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지금껏 무시해온 처사에 분노와 배신감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넷마블은 스타트 대시 중지는 운영 주체인 넷마블 결정이라고 말해왔으며, 이러한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게임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일언반구 언급이 없었다"라며 "이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이다"고 비판했다.

유저대표들은 "그동안 넷마블은 글로벌 서버와의 형평성 문제를 시작으로 각종 이벤트의 생략, 소비자가 수년간 지적해왔던 게임 운영상의 요구를 묵살했다"며 "이에 대해 소비자의 너그러운 양해만을 찾아왔다"고 꼬집었다.



▲ 페그오 유저들 자체 설문조사 결과

'페그오' 유저대표들은 성명회에서 △본 건 책임자 견책 및 진행 과정을 구체적으로 모든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밝힐 것 △사태 재발 방지 방법과 그에 따른 프로세스 등을 명확히 고지할 것 △이상의 내용에 대응하는 모든 발표 및 공지문은 반드시 후임 총괄책임자 및 안건별 최고책임자의 직급과 성명을 명시할 것 △본 요구안에 제기한 모든 문제를 포함하여 수년간 이어져 왔던 유저들의 문의에 답변할 수 있는 유저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넷마블에 요구했다.

아울러 "이후 신뢰할만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더는 소비자와 소통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넷마블에 대한 불매운동을 지속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 현장에 참석한 넷마블 관계자

현장에 참석한 넷마블 관계자는 "스타트 대쉬 캠페인 중단으로 큰 문제가 발생한 것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저희는 운영의 정상화를 목표로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 정상화의 첫걸음은 성명회에서 나온 고객 대표 총회를 듣는 게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2월 6일 간담회에서 충분히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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