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삼성 갤럭시를 제압하고 한 단계 한 단계씩 결승을 향해가는 SKT T1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 선수입니다.
시즌 중 한차례 폼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금 전 시즌 왕좌의 위엄을 보여주며 강팀들을 제압해나가는 SKT T1! 특히 피넛 선수는 작년, 같은 팀에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했던 舊 '락스 타이거즈' 선수들과의 대결이 차례차례 남아있죠?
시즌 2위 'kt 롤스터'와의 대결을 앞둔 피넛 선수와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함께 확인해보세요!
출연: 신연재 기자
촬영: 강승진, 박채림 기자
편집: 강승진 기자
* 현장 잡음 및 음량이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Q. 승리 축하드립니다! 인벤 유저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려요.
인벤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돼서 정말 반갑고요. 오늘 경기 이겨서 기분 좋은 상태로 인터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오늘 경기 정말 대단했잖아요. 3:0 완승을 했는데 승리 소감이 궁금합니다.
상혁이 형(페이커)이 어제 자기 전에, 상혁이 형이랑 저랑 같은 숙소인데 같이 퇴근했었거든요. 자기 전에 갑자기 상혁이 형이 내일 캐리한다고 '내.일.캐.리.함.' 이렇게 다섯 글자를 말하고 갔어요. 제가 '무슨 일이지?'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이렇게 잘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Q. 정규 시즌에 삼성 갤럭시에 2:0 패배를 당했는데, 삼성을 만나 부담감을 느끼진 않았나요?
부담감이 있을 만한데 저희가 연습 과정에서 결과가 좋았고 그런 과정 덕에 부담감도 없어졌고 못 이길 팀도 없다고 생각했고요. 그런 생각 덕에 저는 부담감이 없었어요.
Q. 삼성 갤럭시를 상대로 특별히 준비한 전략이나 준비 과정이 있었나요?
준비? 준비라기보다는 저희가 폼이 안 좋았잖아요? 그런 폼을 끌어올리고 실수를 해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었던 것 같아요. 저희 팀 위주로 신경을 쓴 것 같아요.
Q. 3세트에 삼성 갤럭시가 정글과 봇 듀오까지 3명을 교체했는데 당황스럽지는 않았나요?
네. 저는 교체했을 때 '3:0으로 이기겠구나' 생각했어요. 저는 다 바꿀 줄은 몰랐는데 다 바꿔서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선수를 다 바꾸지 않았다면 모르는데 다 바꿔서 더 확신을 하셨다는 건가요?
네. 저희는 5명 다 손이 풀려있는 상태고, 3명을 바꾼 팀은 3명이 손이 덜 풀린 상태라 그런 것 때문에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Q. 리신 같은 육식 정글을 잘 다루시는 거로 유명한데 최근 메타가 달라진 것이 아쉽지는 않나요?
작년에도 이런 메타가 올락 말락 했고 프로게이머는 모든 챔피언을 다 다뤄야 하고 '피넛의 장점은 탱커 정글러들도 잘 다루는 데 육식 메타가 오면 더 빛나는 선수가 된다' 이런 생각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충분히 자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Q. '피넛의 기묘한 모험'이라 할 정도로 전 락스 선수들을 많이 만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에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이건 하나의 재미 요소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프로게이머는 우승이 목표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는 과정 중의 재미요소로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단체 채팅창에 만나러 왔다고 경호형(스멥)한테 말하니까 '오지 말라고', '기어코 왔다'고 그런 말들을 했었어요.
Q. 그러면 스멥 송경호 선수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형, 너무 보고 싶어서. 본지 너무 오래돼서 보고 싶어서 형 만나러 열심히 달려왔고 재미있는 경기 다시 또 했으면 좋겠다
Q. 다음 경기에서 kt 롤스터와 만나는데 경기에 대한 각오 부탁드려요.
지금 저희는 정말로 기세가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연습 과정에서 게임도 아주 잘 되고 경기도 계속 잘 풀리고 하다 보니 자신감도 쌓이고. 애초에 방심할 멤버도 아니고요. 그래서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럼 지금까지 영상 봐주신 팬분들께 손 인사로 마무리할까요?
(피넛 선수의 마무리 인사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Looa@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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