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주 기업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업계 동향 코너를 연재합니다. 금주에 예정된 행사와 지난주 공시, 구인, 사회공헌 활동과 상표권 등록 현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이슈가 된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제 2017년의 첫 달도 거의 다 지나고,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있습니다. 홍대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트릭아이뮤지엄은 새해를 맞아 증강현실(AR)을 도입한 트릭아이 작품으로 새단장을 꾀했는데요,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AR 작품에 다가갈 수 있도록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때마침 오늘 국내 출시된 AR게임과 유사한 이름을 한 '홍바오GO'라는 이벤트. 중국의 설날인 '춘절'을 기념해 트릭아이 작품 곳곳에서 AR을 사용해 홍바오 동전 주머니를 찾으면 된다고 하네요. 참고로 '홍바오'는 춘절에 세뱃돈을 넣어 주는 붉은 봉투를 뜻합니다.
해외에서는 '퍼시픽 림' 등의 영화로 유명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데스 스트랜딩' 제작에 참여한 여부와 관련해 그렇지 않다고 못박았습니다. 그저 한 명의 캐릭터로만 출연할 예정이라는군요. 그밖에 이번주 있었던 소식과 다음주 예정된 행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게임업계 주요행사 : 홍대 데이트 코스 '트릭아이뮤지엄', AR을 만나다
◎트릭아이뮤지엄 '홍바오Go'런칭 기념 시연 행사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트릭아이뮤지엄은 오는 25일 AR(증강현실)기술을 이용한 '홍바오GO' 런칭 기념 행사를 진행합니다. 트릭아이뮤지엄은 서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 6개 미술관을 보유한 아시아 대표 뮤지엄으로, 기존 착시 기법을 사용한 3D 체험형 미술 작품에 AR기술을 적용한 작품들을 또한 만나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바오GO'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벤트입니다. 트릭아이뮤지엄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AR이 적용된 작품들에 대한 이해도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작품 속 홍바오 동전 조각을 찾는 게임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해당 이벤트 외에도 AR작품 시연, VR어드벤처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입니다.
◎던전앤파이터: 혼 유저 간담회 '모던패밀리 DAY'
네오플이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혼'의 첫 번째 유저간담회인 '모던(모바일 던전앤파이터) 패밀리 DAY'가 다음 날인 2월 4일 넥슨아레나에서 개최됩니다.
총 300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저 간담회에서는 '던전앤파이터: 혼'의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 및 콘텐츠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개발진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됩니다. 유저 간담회의 참가자 모집은 1월 25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유저는 '던전앤파이터:혼' 공식 카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 인재채용 : "글로벌 유명 IP 사용" 데브켓 신규 프로젝트의 정체는?
@ 데브캣스튜디오에서 준비중인 신작 '프로젝트MV'를 위한 배경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션, 게임 디자이너/시나리오 라이터 및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를 모집합니다.
'프로젝트MV'는 데브캣스튜디오에서 글로벌 유명 IP를 토대로 개발하는 작품입니다. 아직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각 직군의 채용 조건을 토대로는 일본 애니메이션 아트스타일에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2D 애니메이션 모바일게임으로 보입니다. 각 직군별 경력 및 지원 자격 등의 자세한 정보는 넥슨 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 키위웍스는 자사의 모바일게임 시리즈 후속작 '마녀의 샘3'의 메인 원화가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채용시 계약직 형태로 2017년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근무하게 되며, 계약 종료 이후라도 협의에 따라 연장(최소 6개월~1년 이상)가능합니다. 경력 및 학력은 무관하며, '마녀의 샘2' 포스터의 그림체와 퀄리티에 가까운 인재를 선호합니다. 모집기간은 2월 19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엔씨소프트는 자사가 준비중인 모바일게임 '아이온 레기온즈'의 콘텐츠 디자이너 및 모바일 게임 기획자(단기계약직)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아이온 레기온즈 콘텐츠 디자이너의 경우 콘텐츠 디자인 방향성 설계, 제작 프로세스 관리, NPC 디자인 등에 대한 업무를 맡게 되며, 이와 관련한 2년 이상의 경력을 필요로 합니다. 학력은 무관하며, 입사지원서 및 자기소개서와 별도의 포트폴리오가 요구됩니다. 접수 기간은 2월 28일까지입니다.
모바일게임 기획자(단기계약직)의 경우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는 형태의 퀘스트 콘텐츠 및 월드 시스템, 콘텐츠 디자인을 하게 되며, 주요 업무 내용으로는 콘텐츠 제작 업무 상 발생하는 데이터 입력 및 관리가 있습니다. 학력 및 경력은 무관하며, 모집기한은 마찬가지로 2월 28일까지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엔씨소프트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소프톤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MMORPG '다크에덴1'의 서버 프로그래머(신입/경력)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격요건으로는 C/C++/Win32/디자인패턴/리눅스(centOS)/DB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모집기한은 2월 24일까지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게임잡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제페토에서 자사가 새롭게 준비중인 콘솔 기반 FPS의 서버 프로그래머를 모집합니다. 해당 업무와 관련한 3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되며, C++언어에 숙달한 인재, TCP/IOCP/ Multi Thread 사용 가능자를 채용합니다. 또한, SQL 사용 가능한 인재를 우대합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게임잡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IR-공시: "2016년 등급분류 결정 된 게임은 모두 1,625 건"
@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지난해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GCRB)와 등급 분류를 결정한 게임물이 총 1,625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게임제공업소용(아케이드)이 509건, PC/온라인게임이 375건, 모바일게임이 242건 및 비디오/콘솔게임 499건이며, 기관별로는 게임위가 1,063건(약 65.4%), GCRB가 562건(34.6%)에 대한 등급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이슈 중 하나인 VR 게임물에 대해서도 등급분류 결정 건수는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게임위는 지난 2016년 등급분류를 결정한 VR 게임물이 총 69건이라고 밝혔으며, 이와 관련해 VR 게임물의 세부 등급분류 기준 마련을 위해 TF와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플레이위드는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23억 원으로 38.0%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36.3% 증가한 118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26.8% 증가한 21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 NHN엔터테인먼트는 공시를 통해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주요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4분기 연간 실적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적발표는 컨퍼런스 콜 형태로 2월 10일 진행됩니다.
@ 제닉스는 지난 17일 미국 아스트로 게이밍(Astro gaming)과 국내 정식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로 게이밍은 하이엔드 게이밍 헤드셋 브랜드로, 무선 제품인 A50과 유선 모델인 A40이 대표적입니다. 앞으로 제닉스는 A50, A40등 아스트로 게이밍의 하이엔드 게이밍 헤드셋을 국내 정시 출시할 예정이며, 추후 A10, A20 등 보급형 제품 또한 출시할 계획입니다. 정식 출시일정은 2월 초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웹젠은 지난 19일 텐센트와 '뮤 오리진' 후속작과 관련해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원작자인 웹젠과 '뮤 오리진'(중국명 '전민기적') 개발사 천마시공, 텐센트게임즈 3사의 합의로 이루어졌으며, 계약 체결일 등 상세한 계약 정보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웹젠과 천마시공이 공동으로 제작해 온 '뮤 오리진' 후속 게임은 2017년 내 중국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게임 정보와 서비스 일정 등은 텐센트의 게임 출시 계획에 맞춰 따로 공개될 전망입니다.
■ 등급분류 : 한국 PSN에도 등장할까? '렛 잇 다이' 등급 분류 결정 완료
'노 모어 히어로즈', '롤리팝 체인소우', '킬러 이즈 데드' 등을 개발한 B급 감성 충만한 개발사, 그래스호퍼 매뉴팩처의 신작 '렛 잇 다이'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았습니다. 게임위의 등급 결정 사유는 직접적인 선정적 표현 및 과도한 폭력 표현, 과도한 혐오감 및 공포감 표현 등입니다.
'렛 잇 다이'는 못 박힌 야구방망이나 화염방사기를 이용해 전투를 벌이며 탑을 올라가는 형식의 액션 게임으로, PS4 독점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2016년 12월 발매되었습니다. 북미 PSN 계정을 사용하면 무료로 다운받아 즐길 수 있지만 국내 PSN에서는 그럴 수 없었습니다. 게임위의 등급 분류를 받은 지금, 국내 PSN에서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해외 소식 : 델 토로 감독, "코지마 히데오와 합작 아냐, 그저 캐릭터로 참여했을 뿐"
◎ 아쉽게 개발 취소가 돼버린 '사일런트 힐 PT' 이후, 많은 게이머들이 코지마 히데오 감독과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다시 손잡을 날을 손에 꼽고 있었습니다. 이후, 코지마 프로덕션의 신작 '데스 스트랜딩'의 트레일러에서 델 토로 감독의 모습을 한 캐릭터가 등장했을 때 게이머들은 그날이 결국 다가왔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두 감독이 서로의 창의력을 맘껏 발휘해 만들어 낸 합작을 만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IG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코지마 히데오의 새 게임에 '캐릭터'로서 연관되어 있을 뿐"이라고 밝히며, "그밖에 창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관련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요청으로 게임 속 캐릭터로 출연하는 것에 동의했지만, 기획과 연출 등에 대한 부분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길예르모 감독은 "데스 스트랜딩은 100% 코지마 히데오의 게임"이라며, "내가 기여하는 것이라고는 옆에서 그의 아이디어를 응원해주는 것과 오랜 시간 스캔되는 것(모션 캡쳐)이 거의 전부"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신작 '데스 스트랜딩'은 헐리우드 배우 노먼 리더스 및 매즈 미켈슨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장르 및 발매일은 아직 미정입니다.
- IGN 원문: DEATH STRANDING: GUILLERMO DEL TORO ON HIS ROLE IN HIDEO KOJIMA'S NEXT GAME
◎ EA는 최근, 올 3월 21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에 대해 출시일 이전에 10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시 전 즐길 수 있는 기회는 오리진 엑세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게임을 미리 구매하지 않고도 '매스이펙트 안드로메다'를 플레이해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리진 엑세스는 EA에서 제공하는 월정액 결제 서비스로, 매달 5,000원을 결제하면 오리진 엑세스 볼트(Origin Access Vault)에 담겨있는 게임들은 모두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리진 엑세스 구독자를 대상으로 일정 수준의 할인이 제공됩니다. 현재 엑세스 볼트에는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배틀필드4', '미러스 엣지 카탈리스트' 등 60여 종이 넘는 게임이 담겨 있으며, 정기적으로 새로운 게임들이 추가됩니다.
EA가 신작 출시 전 미리 게임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0월 '배틀필드1'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도 같은 방식으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죠. 하지만, 앞으로 출시할 모든 게임에 대해 이같은 기회를 제공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매스이펙트 안드로메다' 체험 기회는 정식 출시 예정일보다 5일 전인 3월 16일부터 진행되며, 유저들은 5일동안 총 10시간 동안 게임을 미리 즐기게 됩니다. 한편, 오리진 엑세스는 현재 XBOX ONE, PC로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PS4유저는 사전 체험을 즐길 수 없습니다.
- 폴리곤 원문: Mass Effect: Andromeda gets 10-hour EA Access trial
Frann@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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