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e스포츠' 심포지엄, 4월 11일 개최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자료제공 - 게임과학연구원




게임과학연구원(원장 윤태진)은 제2회 게임과학 심포지엄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이스포츠’를 4월 11일 오후 1시부터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참여는 무료이며 QR과 하단 링크를 통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 이스포츠는 포스트디지털 시대의 대표적 기술문화 현상

지금까지 이스포츠는 “게임의 관람 이벤트화”라는 측면에서 이해되는 경향이 있었고, 두 차례의 아시안게임을 거치면서 “스포츠 종목”이라는 인식이 더해졌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이스포츠가 이 시대의 대표적인 기술문화 현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조망하고자 한다. 디지털 기술이 더 이상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 생태계의 일부가 된 “포스트디지털 시대”라는 시대적 관점에서, 이스포츠가 우리 사회에 지닌 다각적인 함의를 다룰 예정이다.

▶ 이스포츠를 연결고리로 글로벌 연구진 한자리에 모여

심포지엄은 키노트와 3개 세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키노트 발제로는 세계적인 이스포츠 연구 네트워크(ERN)의 의장인 토비어스 숄츠(Tobias M. Scholz) 교수가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전환 가능한 역량 개발’의 측면에서 이스포츠의 의미를 소개한다. 이 밖에도, 국내외 세계적인 이스포츠 연구진들이 이스포츠 연구의 경향과 미래에 대해 그간 연구 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술-매개된 휴먼 퍼포먼스로서 이스포츠’세션에서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연구자인 연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이병주 교수가 이스포츠 메카니컬 스킬에 대해 지난 3년간 수행되어온 연구를 소개한다. 또한 게임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안효연 박사가 스포츠심리학적 관점에서 전·현직 이스포츠 선수들의 스트레스 및 번아웃 경험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이스포츠 교육의 현황과 함의’세션에서는, 노르웨이 아그더 대학의 룬 앤더슨(Rune Anderson) 교수가 글로벌 대학 연계‘아카데믹 이스포츠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미래를 위한 이스포츠 교육의 의의에 대해 논한다. 최삼하 프록시플래닛 부사장은 국내 제도권 교육 내의 이스포츠 교육의 구조적 문제점과 제안을 공유한다.

‘글로벌 이스포츠 현상과 사회문화적 의의’ 세션에서는 덴마크 코펜하겐 IT 대학의 레온 샤오(Leon Xiao) 법학전문가가 게임 확률형 아이템과 이스포츠의 경쟁우위 개념의 관계성을 조망한다. 국제디지털게임연구학회 미아 시우틸라(Miia Siutila) 이사는 유럽 각국의 이스포츠 협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끝으로 게임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겸 연세대학교 객원교수인 진예원 박사는 기술철학 관점에서의 이스포츠 존재론과 사회적 함의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 미래사회를 위해 확장된 이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필요

지금까지는 이스포츠 산업 관점의 이야기는 많았지만, 학술적인 논의는 부족했다. 게임과학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는 연세대학교 윤태진 교수는 “이 행사가 스포츠, 심리, 컴퓨터공학, 산업, 미디어 등 여러 분야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이스포츠 관련 학술 논의들를 한자리에 모으는 의미가 있다고”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스포츠가 현재와 미래사회를 바라보는 중요한 문화적 렌즈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과학연구원, 디그라한국학회, 이스포츠 리서치 네트워크(Esports Research Network, ERN), 연세게임문화연구센터(YEGER), 연세 이스포츠 연구실(YESLab)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게임문화재단, 한국이스포츠협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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