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노조 유지된다, "조합원 100명 회복 달성"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3개 |



노동조합 해산 위기까지 겪었던 웹젠노조가 유지된다. 앞서 웹젠노조 노영호 지회장은 임직원 과반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조합원이 줄어들자 직을 걸며 조합원 100명 회복에 나섰고, 성공했다.

8일 노영호 지회장은 "근로자의 날 다음날인 5월 2일 기준 조합원 100명 회복에 성공했다"며 "조합원을 설립 당시 수준으로 회복해 사측에 2024년 임단협 교섭 재개를 요청했고 차기 교섭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웹젠노조는 당시 100명 규모로 활동을 시작했다. 3년이 지나 웹젠노조 조합원 수는 설립 당시 대비 25%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3월 노 지회장은 "'조합원이 대폭 감소한 상황 등을 감안해서 노조 사무실 제공 삭제 등을 요구했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웹젠노조는 위기에 처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웹젠노조 조합원 회복을 위해 넥슨노조, 엔씨소프트노조, 스마일게이트노조 등 게임노조와 네이버노조, 카카오노조 등 IT노조가 힘을 보탰다. 이들은 한 달 동안 다양한 활동으로 조합원을 증가시켰다. '웹젠위드에 힘을 주세요'라는 말풍선이 부착된 '웹젠위드 등신대'에는 게임 내 HP 칸으로 형상화되어 있었고 3/10에서 시작된 '조합원 가입 페스티벌'은 5월 2일 10/10으로 마감됐다.

4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 오전에는 출근 시간대를 이용한 각 IT노조의 지회장 연대 발언을 소식지로 만들어 선전하였으며 매일 점심에는 다양한 종류의 간식에 웹젠노조 가입QR 스티커를 부착하여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배포했다.

특히 3월 21일 점심에는 웹젠 사옥 앞에서 최신 유행 음악을 틀고 웹젠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커피차를 제공하였으며 웹젠노조 조합원에게는 당일 구워진 '런던 베이글'을 퀵으로 발송 받아 배포하기도 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 IT위원회를 맡고 있는 오세윤 부위원장(네이버노조 지회장)은 "모든 IT노조들이 함께 연대하여 웹젠 구성원들이 혼자가 아니라 더 큰 울타리 안에 있다는 안정감을 주었고, 그 결과 웹젠노조 조합원을 회복할 수 있었다"라며 "아울러 IT위원회도 함께 하는 조합원을 늘리는 것을 연대 투쟁의 주목적으로 하였을 때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IT 위원회의 연대 활동은 다시 한번 IT 산업 내에서 산별노조의 효과와 IT 및 게임노동자들의 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이후로도 화섬 IT 위원회는 소속 지회들과 연대와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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