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역 아이돌이 실사 인터렉티브 게임에 출연한 이유는?

인터뷰 | 김수진 기자 | 댓글: 12개 |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독특한 게임을 하나 선보였습니다. 현역 아이돌 그룹과 셀러브리티가 ‘실사’로 등장하는 연애 시뮬레이션, 무려 실사 인터렉티브 게임인 ‘U&I 우리도 사랑일까’입니다.

스카이플러스가 개발한 U&I 우리도 사랑일까는 가수를 꿈꾸던 주인공이 대리기사로 일하던 중 손님으로 우연히 걸그룹 아이돌 멤버를 만나며 일어나는 로맨스 스토리를 담은 게임입니다. 실사 게임인 만큼, 실제 현역 아이돌 그룹인 세러데이의 멤버 유키, 아연, 민서와 OTT 예능 솔로지옥3의 안민영, 배우 노은성과 유나가 출연하죠.

게임 속 등장 인물이 되어 열심히 게임을 ‘촬영’한 건 과연 어떤 경험이었을까요. 이 색다른 게임과 그 촬영 과정에 대해, 그리고 게임 속 그들을 어떤 식으로 표현했는지 출연진들과 인터뷰를 통해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는 시간 관계상 배우 유나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 왼쪽부터 노은성, 세러데이 유키, 세러데이 민서, 세러데이 아연, 안민영


Q. 독자들에게 실제 본인에 대해서, 그리고 게임 속 맡았던 캐릭터에 대해서 소개 부탁해요.

아연
=그룹 세러데이의 보컬 아연입니다. 게임 속에서는 모카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모카는 음악 프로듀싱을 해요. 걸그룹 U&I의 노래들을 줄곧 만들어 왔는데, 본캐인 저 아연이는 하지 못하는 일이죠(웃음). 그래서 컴퓨터를 활용하는 장면에서도 그냥 열심히 두드리기만 했어요. 피아노도 제대로 친 건 처음이라, 급하게 배워서 진행 했고요. 저와 모카는 그만큼 다르지만, 비슷한 면도 은근히 많답니다.

민서
=안녕하세요! 세러데이 막내 민서입니다. 올해 22살이 되었고, MBTI는 ISTJ에요. 조금 내성적이죠. 게임에서는 나리를 연기했어요. 나리는 밝고 발랄한 아이인데, 한편으로는 매우 성숙하고, 가족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죠. 할머니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유키
=세러데이의 유키입니다. 이름 때문에 일본인으로 오해하시지만, 본명은 임지연이고 한국인이랍니다. 인천에서 자랐어요. 게임에서는 교포 소녀 JJ를 맡았습니다. 아무래도 교포라, 한국말을 조금 서투르게 해야 했어요. 미국에 가본 적은 없지만, 평소에도 영어를 섞어서 쓰다보니 연기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고 오히려 재미있었어요.

노은성
=안녕하세요. 노은성이라고 합니다. U&I 우리도 사랑일까가 데뷔작인 만큼,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번 게임에서 연재 역을 맡았습니다. 데뷔작이라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플레이어분들이 만족할지 걱정도 되네요. 연재는 주인공인 주원의 첫사랑이자 U&I 그룹의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하는 친구예요. 직진하는 성격이고, 숨기지 않고 본인의 감정에 솔직해요. 스스로의 일에도 굉장히 전문적이고, 열정을 가진 캐릭터죠.

안민영
=솔로지옥3에 출연했던 민영입니다. 현재 필라테스 강사를 하고 있고, 대학원도 다니고 있어요. 졸업이 곧 이라, 논문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U&I 우리도 사랑일까에서는 PD인 은비 역을 맡았는데, 은비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주인공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그런 인물이랍니다. 외모도 뛰어나지만 정말 당당하고 솔직한 성격을 가졌어요. 솔직하고 털털하면서 러블리한 캐릭터죠.




Q. 혹시 평소에 게임을 플레이하는지?

아연
=엄청 잘하거나 자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하는 편이에요. 친구들이랑 PC방도 같이 가곤 하거든요. 배틀그라운드 같은 것도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테일즈 런너에요. 저희 나이대 친구들은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테일즈 런너, 크아파와 테런파로 나누어지곤 했는데, 전 무조건 테런파였어요.

유키
=저도 테일즈 런너를 같이 하곤 해요. 사실 그래서 이미 스토브를 알고 있었어요. 촬영할 때도 신기했어요.


Q. 그럼 U&I 우리도 사랑일까도 플레이 해봤나요? 사실 본인이 나온 결과물들은 조금 보기 어렵잖아요.

민서
=아직 플레이는 못해봤고 유튜브에서 확인했죠. 어떤 분이 리뷰를 했더라고요. 잠깐 봤는데… 마지막까지는 못 보겠더라고요(웃음). 그래서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키
=민서가 팀 단체 채팅방에 링크랑 같이 영상을 보내주면서 큰일 났다고 했었어요(웃음). 저희 모습을 저희가 보는 게 생각보다 정말 어렵더라고요.

노은성
=어렵긴 하지만 열심히 보고 게임을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등장하는 게임이니까요. 스스로도 소비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습니다(웃음).

안민영
=유튜버분이 플레이한 영상은 저도 마지막까지는 못 봤어요. 대신 주변 친구들한테 플레이해보라고 할 생각이에요.



▲ 연재 역의 배우 노은성

Q. 'U&I 우리도 사랑일까' 게임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민서
=회사를 통해서 먼저 전달을 받았어요. 이후 대본을 먼저 훑어본 뒤 어떤 방식의 게임인지 찾아봤죠.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그런 스케줄이라 색다르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어요.

유키
=처음에는 게임 광고라고 들었어요. 그런데 대본 두께가 엄청나더라고요. 현장에 직접 보면서 인터랙티브 게임이 이런 거구나 라는 걸 알게 됐는데, 찍는 과정부터 모두 정말 재밌었어요.

노은성
=저는 처음부터 드라마형식이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연기력도 필요하고 촬영 시간도 꽤 길겠다는 걸 인지하고 현장에 갔죠. 그리고 제가 영상미디어학부를 졸업했는데, 실사 인터렉티브 게임이라니 너무나 흥미로운 소재였어요. 게임과 웹드라마가 함께 있으니 재미있겠다 싶었어요. 앞으로의 세대가 가는 방향성이랄까, 요즘 젊은 세대 분들에게 잘 맞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게임 내 존재하는 랭킹 시스템

Q. 게임 내에 랭킹이 있어요. 플레이어들이 직접 뽑을 수 있죠. 본인이 맡은 인물에 대해 어필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아연
=모카는 등장인물 중 가장 차분하고 감성적이에요. MBTI로 치면 T 성격이죠. 다른 친구들은 텐션이 높은데 모카는 중심을 지키는 편이에요. 그래서 아마 가장 다른 매력이 느껴지지 않을까 싶어요.

민서
=나리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비타민 같아요. 바라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지고 힘이 되는 그런 캐릭터죠. 아마 나리의 이야기를 따라간다면 끝까지 미소를 짓게 될 거에요.

유키
=JJ는 가식도 없고 모든 면에 거침이 없어요. 리액션도 아주 좋죠. 그래서 분명 게임 내내 지루한 부분 없이 즐거울 수 있을 거에요. 그 외에도 다양한 매력이 많아요. 마치 공작새 같달까요.

노은성
=연재는 과거도 같이 나오는데, 이게 정말 큰 강점이 아닐까 싶어요. 고교 시절의 첫사랑, 절대 잊지 못하죠. 첫사랑은 이길 수 없어요(웃음). 교복을 입고 과거를 회상하고 추억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남자주인공 주원이가 현재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도 도움을 많이 주고 있고요. 옛 추억과 함께 꽁냥대는 매력이 있기에 최고가 아닐까 생각해요.

안민영
=은비는 연하남이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가 아닐까요. ‘내가 너의 꿈을 이뤄줄게’ 이런 느낌이거든요. 충분히 연하남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서도 응원하는 모습이 귀엽게 다가가기도 하고요.



▲ 주인공의 고교 시절 첫사랑, 연재



▲ 꿈을 이뤄줄 수 있는 은비

Q. 맡은 역할과 실제 자신 사이에 비슷한 부분이 있을까요? 아니면 완벽히 다르다 싶은 부분도 좋아요.

민서
=나리와 저는 거의 8~90%가 비슷해요. 저도 애교가 많은데다 귀엽고 러블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편이에요. 한편으로는 어른스럽지만 막내기도 하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것도 나리와 똑같죠. 그래서 연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요. 딱 하나 다른 건 나리는 E인데 저는 I라는 것 정도일까요.

유키
=저와 JJ는 정말 100% 똑같아요. 미국을 가보지 않은 것 빼고는 진짜 비슷해요. 가식 없고, 거침없고 그런 성격이 정말 저랑 같아요.

노은성
=연재랑 제가 정말 비슷한 게, 감정에 솔직하고 직진하는 스타일이에요. 누군가를 좋아하면 계속 칭찬을 하는 스타일인데, 그런 점이 제가 호감있는 이성에게 다가가는 모습과 비슷한 것 같아요. 패션에 관심이 많은 것도 마찬가지 고요. 제가 고등학교 때는 패션을 전공했거든요.

안민영
=은비와 저는 많은 부분이 닮은 것 같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방식은 달라요. 저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좀 소극적으로 변해요. 은비는 처음부터 거침없이 다가가죠. 아 그리고 하나 더, 섹시한 캐릭터라고 하길래 저랑 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나이를 보고 아 내가 해야겠구나 싶더라고요(웃음).



▲ 은비 역의 인플루언서 안민영

Q. 기존에 참여했던 작품들과 인터랙티브 게임의 작업 방식 중 다른 점이 있었나요?

민서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카메라 렌즈를 정말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쳐다보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번 촬영에서는 아무래도 플레이어 분들과 소통한다는 느낌이 들어야 하기에 렌즈를 바라보는 경우가 훨씬 많았어요. 하지만 저희가 아이돌이다 보니 카메라를 보고 연기하는 게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수월했죠.

안민영
=그동안 주로 하던 한복 모델의 경우 정자세로 표정 유지하는 일이 많아요. 스피치도 외워서 하기보단 스토리 텔링을 하는 경우가 많았죠. 그래서 아무래도 대본을 외우는게 미숙하다 보니, 이번 작업을 하면서 부담감이 좀 있었어요. 연기하면서 읽는 느낌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했는데, 회차를 지날수록 좋아지더라고요. 근데 그러고 곧 끝나버려서 너무 아쉬워요. 그리고 하나 더 신기했던 건 컷 사인이 난 뒤에 꼭 표정을 3초 정도 유지해야 하더라고요.

노은성
=저는 연기도 처음이고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 오래 있는 것도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비교할 경험은 없지만, 힘들었던 건 하나 있었어요. 아무래도 상대방과 눈을 맞추고 연기를 했다면 좀 더 수월했을 것 같은데, 목소리만 들으면서 카메라를 보고 연기해야 하다 보니 확실히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조감독님이 저를 배려하신다고 카메라에 눈을 붙이기도 했었죠.

아연
=카메라를 보면서 연기를 해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카메라 뒤에서 연기하시는 분의 눈을 보다 보니 NG도 많이 났어요.



▲ 반드시 카메라를 봐야 했던 게임 촬영

Q. 혹시 촬영 기간은 어느 정도였나요?

민서
=저희는 두 달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안민영
=저는 몰아서 찍었다 보니 2~3주 정도 걸렸어요. 대신 그만큼 하루에 외워야 할 대사가 너무 많아서 그게 정말 힘들었죠. 촬영 중에도 거의 무슨 패션쇼 하듯 빠르게 옷 갈아입고, 촬영하고, 또 갈아입고 촬영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됐어요.


Q.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가 있을까요? 엄청 힘들었다거나 반대로 재미있었다거나 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궁금하네요.

유키
=촬영 기간이 한겨울이었어요. 진짜 추웠는데 야외 수영장에 들어간 적이 있거든요. 정말 너무 추워서 지금도 그 장면은 기억이 잘 안나요. 저희가 아이스크림을 정말 좋아하는데, 날이 너무 춥다 보니 나중에는 먹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민서
=촬영 마지막 씬인데 아이스크림이 엄청 단단하게 얼어서 씹히지가 않는 거에요. 그럼에도 마지막장면이라 NG 내고싶지 않아서 정말 온 힘을 다해서 물었던 기억이 있어요(웃음).

안민영
=저는 전체적으로 촬영을 몰아서 했다 보니, 그날 수영장 장면을 3번이나 촬영했어요. 나중에는 강아지들 털을 말리는 기계 있잖아요. 거기서 옷을 말려서 입은 기억이 있어요.

노은성
=수영장 장면을 찍기 위해 강원도까지 직접 운전해서 갔는데, 그날 저도 타이어 펑크가 나서 고생을 좀 했어요. 그리고 연재 캐릭터는 교복을 입는 장면이 많아요. 감독님이 연재는 하복을 꼭 입어야 한다고 해서, 앙상한 나무들 사이에 혼자 하복을 입고 뛰어간 적도 있어요(웃음).

민서
=따로 찍는 단독 컷이 있었는데, 초등학교 주변이라 아이들이 엄청 많았어요. 촬영을 준비하려 하는데 아이들이 자꾸 말을 걸더라고요. 제작진분들이 촬영 용어를 사용하니까 아이들이 신기했나 봐요.

유키
=편의점 장면도 초등학교 근처에서 찍었어요. 나리가 먼저 찍고 다음이 제 차례였는데, 아이들이 나리누나 어디갔냐고 막 물어보더라고요. 그 사이에 친밀감이 막 쌓였던 거죠.



▲ 너무 추워서 힘들었다는 수영장 장면

Q. 혹시 꼭 플레이어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경험이 있을까요? 이 연기, 이 경험만은 플레이를 하는 게이머들이 꼭 알아줬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이요.

노은성
=촬영을 끝내고 난 뒤에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다는 마음이 커서 혼자 뭉클했어요. 그만큼 진심으로 뼈를 갈아서 했다는 게 플레이하는 분들에게도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참여했고, 부족하지만 많이 노력했으니까요.

유키
=다들 너무 추운 날씨에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 막 촬영 끝나면 롱패딩 입고, 또 촬영할 땐 벗고 그렇게 열심히 그리고 힘들게 찍었거든요. 그 정도로 열심히 했다는 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Q. 게임을 플레이할 팬이나 게이머들이 어떻게 하면 게임을 좀 더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 팁을 준다면요?

유키
=게임 속에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정말 많아요. 그러니 꼭 여러 등장인물과 관련된 선택지를 다 확인하면서 끝까지 즐겁게, 엔딩까지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연
=저희 팬분들의 최애가 있을 거에요. 처음에는 아마 각자 가장 좋아하는 멤버의 캐릭터 쪽으로 가겠지만, 다른 캐릭터들의 매력도 정말 크니까 여러 길을 가보고 또 돌아오는 그런 재미를 느껴보면 좋겠어요.

민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케미도 좋고, 다양한 장면들이 많아요. 요리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막춤도 추고 그런 여러 장면을 보는 재미도 분명 있을 것 같아요.

안민영
=은비의 스토리 중 스크린 골프 장면이 있는데, 저는 이 장면을 꼭 플레이해봤으면 좋겠어요. 헬멧을 쓰고 찍었기 때문에 시점이 정말 자신이 공을 치는 것처럼 느껴질 거에요. 그리고 막 은비가 ‘너는 내 인생의 홀인원이야’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고, 공을 맞고 기절하는 장면도 있어요(웃음). 정말 공들여서 찍은 장면이니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모카, JJ, 나리를 연기한 걸그룹 세러데이의 아연, 유키, 민서

Q. 세러데이 분들은 실제 아이돌인데, 게임 속 U&I도 아이돌이에요. 진짜 아이돌이 아이돌을 연기하는 건 어땠나요?

아연
=대기실에서 있는 장면이나 멤버들끼리 노는 장면의 경우 실제로 저희가 평소에 하듯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크게 연기하기 어렵거나 그렇지는 않았어요.

민서
=자연스러운 모습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떠올랐는데, 저희가 영상을 찍는 장면이 있었어요. 스토리 상 NG를 내야 했는데, 두 번째 테이크에서는 연기가 아니라 진짜 NG가 났었죠. 그런데 그게 오케이가 됐어요(웃음). 아마 저희 팬분들이 보면 진짜 저희의 평소 모습이라는 걸 느낄 것 같아요.

유키
=아무래도 제작진분들이 걸그룹에 대해 상세히 모르니까, 오히려 저희가 아이디어를 많이 냈어요. 그렇게 의견이 수렴된 부분도 생각보다 매우 많아요.



▲ 세러데이의 진짜 텐션이 느껴지는 NG 장면


Q. 게임 속 캐릭터가 아닌, 진짜 여러분의 활동 계획도 궁금합니다.

민서
=정해진 건 없지만, 앞으로도 틈틈이 스케줄하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세러데이 많은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유키
=5월 말 일본 스케줄도 계획되어 있으니, 여행도 하실 겸 저희 활동도 보러 와주세요(웃음). 한국에서도 컴백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계속해서 열심히 할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은성
=저는 계속 연기를 할 생각이에요. 우선 신인 가수분 뮤직비디오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 여름에 딱 맞는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것 같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안민영
=최종 목표는 뷰티 패션 브랜드 CEO에요. 최근 그 첫 단계로 모 브랜드에서 세럼을 제작했어요. 플랫폼 개발도 하고 싶고요. 다음 주에는 미스코리아 왕관 수여식을 하러 갑니다. 여러 SNS로 팬분들과 소통도 꾸준히 할 계획이에요. 개인적으로 성취욕이 있는 편이라 다양한 시도를 해볼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팬 및 유저들에게 인사 부탁해요.

유키
=저희가 벌써 6년 차가 되었는데, 스케줄이나 활동이 있는 게 팬분들에게도 좋은 일일 것 같아요. 활동 기간이 아니다 보니 저희가 많이 보고 싶고, 뭐하는지 궁금할 수 있는데 게임이 출시되면 ‘이거 촬영하면서 지냈어요’라는 걸 보여줄 수 있잖아요. 그래서 팬분들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걸 계기로 활동 많이 할 테니까,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이런 실사 인터렉티브 게임이 흔하지 않은데, 볼거리도 많고 줄거리도 재미있으니 기대해주시면 좋겠어요.

아연
=항상 공식 팬카페에 글을 쓰는데, U&I 촬영 후 ‘오늘은 촬영하고 씻고 쉬었어요’라는 글을 남겼었거든요. 팬분들이 무슨 촬영인지 궁금해했지만 비밀이다 보니 대답을 못했어요. 사실 이 게임이었다고 이제는 말할 수 있네요. 팬분들이 하루빨리 게임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그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도 있고, 아이돌로서 보지 못했던 모습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거에요.

민서
=아이돌로서 그동안 선보인 모습과 또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됐어요. 조금은 부끄럽지만 재밌게 플레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멤버 간 케미도 돋보이는 촬영이었으니, 기대해 주세요!

노은성
=전개가 빠르니까 챕터마다 몰입해서 플레이하면 더 재미있게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연기도 처음이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것도 처음이다 보니, 많이 부족할 수 있지만 앞으로 더 공부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안민영
=사랑을 하면 미숙해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솔로지옥 프로그램의 경우 아무래도 촬영도 처음이고, 일부분의 모습만 방송되다 보니 미숙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은비는 저보다 훨씬 성숙한 캐릭터에요. 그런 부분을 더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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