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임산업, 코로나19 극복...처음 3천억 위안 넘겨"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 장이준(张毅君) CGIGC 부회장 겸 게임실무위원장(사진: CGIGC)

중국게임산업연구원(CGIGC)이 2023년 중국 게임산업 매출이 3029.6억 위안(약 55.3조 원)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국 게임산업 매출이 3,000억 위안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CGIGC는 중국음향디지털출판협회 산하 게임 전문 위원회다.

장이준(张毅君) CGIGC 부회장은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유저 소비 심리와 능력이 개선됐다"라며 "신작 흥행과 멀티 플랫폼 출시 효과로 국내(중국) 게임산업 매출액이 증가했다"라고 분석했다.

장이준 부회장은 2023년 중국 게임산업 특징으로 △게임사 자율규제 준수와 미성년자 보호 '정상화(강화)' △기술 개발 및 발굴로 비즈니스 모델 확장 △아시안게임에서 진행된 e스포츠로 새로운 시장 및 성장동력 확인 △게임으로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글로벌에 주류로 올림 등을 꼽았다.

장이준 부회장은 "게임사는 중국 오리지널 콘텐츠로 걸작을 만들고, 혁신과 창작을 지속적으로 향상해야 한다"라며 "게임산업은 최첨단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인공지능은 최신 기술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사는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지역사회 구축에 일조해야 한다"라며 "건강한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만들어야만 게임산업의 질 높은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CGIGC는 올해 전 세계 게임산업 규모가 1조 1,773.79억 위안(약 215.1조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중 중국 게임사가 해외에서 번 매출액은 163.66억 달러(약 21조 원)로 전년 대비 5.6%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탕자쭈엔(唐贾军) CGIGC 부비서장은 "올해 중국 게임사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장기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IP 개발, 장르 다양화, 현지화, 등으로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라며 "좋은 결과로 계속해 자신감을 얻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중국 게임사의 해외 게임 매출 비중에서 8.18%를 차지했다. 중국 게임사가 올해 우리나라에서 1.7조 원을 번 셈이다. 미국 32.5%, 일본 18.8%에 이은 3위다. 탕자쭈엔 부비서장은 "한국 게임 시장에서 중국 신작 수요가 크게 늘었고, 매출도 크게 늘었다"라고 평가했다.

탕자쭈엔 부비서장은 중국 게임사의 △유저 확보 전략 강화 △기술 혁신을 통한 개발비, 마케팅비 효율화 △하드웨어와 게임의 상관관계 증가에 따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결합 기술 강화 △세분화된 지역 맞춤형 전략 준비를 해외시장 공략 동향으로 정리했다. 아울러 중국 게임사가 모바일 게임 위주 전략에서 벗어나 콘솔&패키지 게임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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