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마리오 영화 일루미네이션, 닌텐도판 '어벤져스' 만들까

게임뉴스 | 강승진 기자 |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다양한 개별 영화들이 판을 깔고 이들이 모인 팀 업 영화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대를 열었던 '어벤져스'.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선보인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일루미네이션)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대난투 시리즈)'로 닌텐도판 어벤져스를 만들까?




업계 내부 정보 유출로 유명한 다니엘RPK(다니엘 리치먼)는 21일 자신의 구독 채널을 통해 일루미네이션이 슈퍼 스매시브라더스의 영화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루미네이션이 일종의 '어벤져스'가 될 슈퍼 스매시브라더스로 정점을 찍고 그에 앞서 몇 편의 스핀오프가 포함된 시네마틱 유니버스 구축을 위해 닌텐도에 선보일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일루미네이션은 이미 닌텐도와의 협업으로 큰 성과를 이뤄냈다. 2023년 4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가족 영화에 맞게 이야기를 가다듬어 팬과 일반 관람객이 모두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관객 점수인 팝콘 지수는 95%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러한 평가에 영화는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3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겨울왕국2'에 이어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2023년 개봉한 모든 영화 중에서도 14억 달러의 흥행을 기록한 '바비'에 이어 흥행 2위다.

이미 큰 성공 사례를 남긴 일루미네이션이 손을 내민다면 IP 사업의 적극적 활용을 예고한 닌텐도가 다시 한 번 제작을 맡길 수도 있다. 닌텐도는 최근 아비 아라드와 함께 소니 픽처스 배급, 웨스 볼 감독의 '젤다의 전설' 실사 영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물론 업계에 여러 의미로 이름을 크게 남겼던 다니엘RPK가 공유한 내용인 만큼 일루미네이션이 영화 제작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정말 준비했을지는 시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업계 내부 소식통을 기반으로 포스트를 작성하는 다니엘RPK는 트레일러나 개봉일을 정확하게 맞추기도 하고 마블, DC 미개봉 영화의 스토리를 완벽하게 유출한 이력을 다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정보의 경우 매우 다른 경우도 존재하고 이미 파기되거나 실행되지 않은 계획을 사실처럼 공유하기도 했다.

루머 단계인 만큼 실제로 일루미네이션의 장기 프로젝트가 이루어질지는 당장 판단하기 어렵다. 다만, 루머대로 일루미네이션이 닌텐도의 어벤져스를 만들 계획이라면 앞서 마리오를 포함해 젤다의 전설, 별의 커비, 메트로이드, 스타폭스, 포켓몬스터, 파이어 엠블렘 등 다양한 작품의 영화화를 먼저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 이후 이들이 모이는 팀업 영화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영화가 되는 셈이다. 게임 팬들에게는 분명 흥미로운 기대를 남길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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