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세븐'이 연 中 시장, '블루 아카이브' 기대감↑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6개 |


▲ 에픽세븐 중국 서비스명 '제칠사시'

'에픽세븐'이 중국 서비스 첫날 좋은 성과를 보이면서, '블루 아카이브' 성공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점쳐지고 있다.

21일 다올투자증권 김하정 연구원은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두려워하는 시각이 많았지만, 에픽세븐이 결과로 증명했다"라며 "이에 따라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20일 오전 11시 스마일게이트 개발자회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에픽세븐'이 출시 후 19시간이 지난 21일 오전 6시 기준 iOS 매출 12위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에픽세븐 출시 초기 일 매출을 약 7억~8억 원 수준으로 판단한다"라며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속되었던 중국 모바일 시장의 경쟁 압력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초기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 '블루 아카이브' 중국 사전예약은 21일 279만 명을 넘어섰다

이어 김 연구원은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를 주목했다. '블루 아카이브' 역시 지난 3월에 중국 서비스에 필요한 외자판호를 받아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에픽세븐 개발사는 상장사가 아니지만, '블루 아카이브' 개발사 넥슨게임즈는 상장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에픽세븐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한국산 서브컬처 게임은 충분히 경쟁력 있으며, 오히려 중국 게이머의 서브컬처에 대한 선호가 높아 일본처럼 시장 규모 대비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블루 아카이브'가 중국 시장에 출시하면, 연간 10억 원 수준의 일 평균 매출을 기대한다"라며 "이 경우 최근 급등한 넥슨게임즈 주가도 충분히 정당화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당국이 6월 외자판호까지 한국 게임에 발급한다면 양국 간 신뢰가 형성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이번 달에 외자판호 발급이 이뤄진다면, 3개월 발급 주기가 증명되므로 한국 게임의 지속적인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신뢰가 형성될 전망이다"라며 "이 경우 라인업이 가장 풍부한 넷마블이 가장 매력적이고, 외자판호 없이 6월이 지나간다면 넥슨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가 최적의 선택이라고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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