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 노동조합 '엑스엘 리부트' 출범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5개 |


▲엑스엘 리부트 진창현 지회장

엑스엘게임즈가 게임업계 3번째 노동조합에 합류했다.

엑스엘게임즈 노동조합 'XL ReBoot(엑스엘 리부트)'는 7월 14일 출범식을 갖고 "노사가 함께 성장하는 엑스엘게임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 소속으로 합류하는 엑스엘 노동조합 리부트는 출범식에서 "엑스엘은 대기업에 편입되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제 합법적인 노동환경을 만들어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엑스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엑스엘 리부트는 ▲포괄임금제 폐지, ▲프로젝트 폐지에 따른 고용 불안 해결 ▲유연근무제, 출퇴근 시스템 도입 등 노동자의 주요 권리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엑스엘게임즈(각자 대표 송재경, 최관호)는 '아키에이지', '달빛조각사'를 개발한 대한민국 대표 개발사로 지난 2월 11일 카카오게임즈에 인수(지분 53%)됐다. 직원수는 약 400명 이상이다.

엑스엘 리부트 진창현 지회장은 "카카오게임즈에 인수되면서 프로젝트 3개가 연달아 폐지가 됐다"며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스튜디오 존폐가 결정되고 이런 불신이 쌓여서 노동조합을 결성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진 지회장은 "회사가 재량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표면적으로는 좋은 취지지만 야근이나 크런치 모드 상황일때 추가 근무 수당에 대한 근거가 남지 않는다"며 "이런 부분을 노동조합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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