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와 복지부, 각자 '게임이용장애' 연구한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3개 |



보건복지부가 게임이용장애 대응을 위한 자체 연구에 들어갔다.

5일 보건복지부는 게임이용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RnD(연구개발)사업 기획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연구는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직접 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질환에 관한 진료, 조사연구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어떤 게임이용장애 연구가 있었고, 앞으로 어떤 연구가 필요할지 살펴보는 일상 업무"라 설명하며 "별도로 업무추진비를 마련하거나 타 기관을 선정하는 사업은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국무조정실 주관 민관협의체에서 보건복지부의 업무와는 별개로,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일상 업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다만, 정부는 게임이용장애 대응을 국무조정실 주관 민관협의체에 일원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국조실과 협의되지 않은 게임이용장애 연구는 독단으로 비칠 수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업무는 국조실에서 주관하는 게 아니라 복지부가 직접 한다"라 확인해주면서도 "센터의 목적이 연구기관인 만큼 제역할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민관협의체도 논의를 위한 연구조사를 따로 진행하려는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도 게임과몰입 방지를 위한 TF를 구성했다.

문체부는 지난달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게임 과몰입 방지대책 TF' 1차 회의를 진행했다. 단체 관계자는 "게임은 대표적 여가활동임에도 부정적 인식이 존재해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저해한다"며 "사회적 우려를 방지하고 건전한 게임 생태계 조성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 대응만을 위한 TF는 아니다"라 선을 그으며 "게임 리터러시와 산업 인식 재고 등 전반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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