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미의 신작에 온 걸 화녕행! '언더테일' 개발진 신작 공개

언더테일의 귀여운 상점 주인 테미로도 유명한 개발자 '테미 창'의 신작 드웰러스 엠티 패스(Dweller's Empty Path)가 공개됐다.

테미 창은 자신의 현지시각으로 11일 자신의 itch.io 페이지를 통해 드웰러스 엠티 패스를 무료로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테미 창의 여러 게임에 등장하는 요키를 주인공으로 하는 스토리 RPG다. 그는 드웰러스 엠티 패스를 작은 (실험) 게임이라고 언급하며 전작, 이스케이프 캐즘(Escaped Chasm)과 제목은 달라도 시리즈의 한 부분으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테미 창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언더테일의 제작자 토비 폭스가 작품 개발을 도왔다. 테미 창은 작품의 스토리와 캐릭터, 콘셉트, 일러스트, 픽셀아트, 에니메이션 등 게임의 전 부문을 맡아 개발했고 토비 폭스는 작품의 작곡과 멜로디를 담당했다. 또한, 게임 비트매니아 IIDX, 유비트 내 여러 곡을 맡았던 카메리아가 사운드 트랙의 편곡과 제작을 함께 했다.

한편, 15~20분의 짧은 분량의 게임은 이번 작품에서는 1~2시간으로 늘어났으며 이에 세이브 기능과 가속 지능이 추가됐다. 또한 분량 증가에 따라 게임 내 맵도 커져 지도 기능도 포함됐다. 테미는 당초 이 기능을 넣을 생각이 없었으나 테스트 도중 길을 헤매 지도를 추가하기로 마음먹었다.

아기자기한 픽셀 그래픽과 함께 테미 창, 토비 폭스 게임에 특징인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음원은 아이튠즈 스토어,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을 통해 서비스되며 구매하거나 실시간 듣기로 감상이 가능하다.

드웰러스 엠티 패스는 공식 itch.io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윈도우와 맥버전이 지원된다. 또한, 게임 다운 시 개발자에게 원하는 금액을 후원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