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이버 치지직, 오는 여름 '드롭스' 도입한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4개 |



네이버가 스트리밍 서비스 '치지직'에 새로운 서비스 '드롭스' 기능을 오는 여름 중 도입할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주요 게임사 사업, 마케팅 담당자가 네이버와 드롭스 관련 협의를 마쳤다. 한 대형 게임사 대표는 직접 네이버에 찾아가 치지직 담당자와 드롭스 이벤트를 논의했다.

드롭스는 트위치(Twitch)가 대중화시킨 기능으로 유저가 해당 게임 방송을 시청하면 특정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다. 예를 들어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드롭스 이벤트를 진행하면, 유저가 게임 방송을 보고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 이벤트 스킨을 받을 수 있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크래프톤, 펄어비스가 드롭스를 적극 활용한다. 크래프톤은 전 세계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드롭스 파트너를 구성해 '배틀그라운드' 마케팅을 진행한다. 펄어비스도 '검은사막' 드롭스 이벤트로 유저의 관심을 이끌었다.

드롭스 마케팅은 '보는 게임'이 대중화된 시점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된다. 게임사는 이용자의 플레이와 시청 모두를 유도한다. 신규 게임을 알릴 때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시청과 플레이를 함께 이끌 수 있다. 스트리머 입장에서도 이용자가 드롭스 조건을 채우는 과정에서 시청 시간이 늘어나는 효과를 본다.

아울러 드롭스는 네이버와 게임사 사이 비즈니스다. 네이버는 치지직 시청자의 스트리머 후원 수수료 외에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트위치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지금 치지직의 드롭스 도입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네이버는 치지직 정식 서비스를 9일 시작했다. 네이버는 미션 후원, 숏폼 제작 기능인 치지직 클립을 오픈한다. 아울러 스트리머 팬카페에 치지직 라이브 진행 여부 및 VOD 영상 노출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페 연동을 더욱 고도화하고, 네이버의 AI Voice 기술을 적용한 스트리머 보이스 후원 기능도 3분기 내에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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