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브 '도타2', 넷플릭스 애니로 나온다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18개 |

최근 툼레이더 애니메이션 발표로 게임 원작 영상화에 속도를 올린 넷플릭스가 이번에는 밸브와 손을 잡았다.

넷플릭스는 17일 게임 원작사 밸브와 협력해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도타: 용의 피(DOTA: Dragon's Blood)'를 공개했다. 밸브의 대표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도타2'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애니메이션은 총 8편의 시리즈로 구성, 오는 3월 25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에 서비스된다.

이번 작품은 '도타2'의 영웅인 용기사 다비온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다비온은 세상에서 재앙을 없애버리고자 헌신한 인물로 강력한 고대의 장로 고룡과 조우하고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인 미라나 공주를 만나며 거대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특히 공개된 트레일러에서는 가면 속 얼굴을 드러낸 다비온이 용과 싸우는 장면을 짧게나마 공개하며 화려한 영상미를 예고했다.

이번 작품의 제작 및 총괄 프로듀서는 애슐리 에드워드 밀러가 맡았다. 영화 토르: 천둥의 신,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각본을 공동 집필하고 TV쇼 블랙 세일즈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그는 '원작 게임의 팬이라면 넷플릭스가 만들어낸 이 세계 역시 좋아하게 될 것'이라며 생생한 애니메이션과 연기, 음악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팬들의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이번 작품의 애니메이션은 코라의 전설, 볼트론: 전설 속의 수호자 등을 제작한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맡으며 류기현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간 비디오 게임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드러낸 넷플릭스는 최근 공개된 툼레이더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비롯해 드래곤즈 도그마, 스플린터 셀 등의 애니메이션과 더 디비전, 어쌔신 크리드, 바이오하자드 등의 라이브 액션 영화와 시리즈를 알린 바 있다.

연초부터 다양한 회사와의 협업을 알린 넷플릭스가 과연 올해는 얼마나 많은 게임 원작 영상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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