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던파 모바일, 이번에는 정말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1개 |



텐센트가 최근 판호를 받은 '던전앤파이터: 오리진' 중국 내 테스트를 이달 진행한다. 오는 22일에는 생방송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텐센트 '던전앤파이터: 오리진' 운영진은 "우리는 '존재하지 않는 게임을 운영한다'라는 조롱을 받아왔던 DNF 팀이다"라며 "그동안 '할아버지, 예약한 모바일 게임이 드디어 출시됩니다'라던가 '2월 30일에 DNF가 출시된다' 등의 커뮤니티 글들을 봤다"라고 운을 뗐다.

해당 커뮤니티 글들은 중국 게임 커뮤니티 사이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해당 유저들을 조롱하는 의미로 쓰였다. 지난 2020년 8월 11일,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정식 출시 하루를 앞두고 무기한 연기됐다. 당시 텐센트가 밝힌 연기 사유는 청소년 보호 시스템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3년 넘게 출시 재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그동안 텐센트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이트를 유지했다. 이후 청년이었던 유저가 할아버지가 되어서야 게임이 나온다던가, 존재하지 않는 2월 30일에 게임이 나온다는 등의 조롱성 글들이 게임 커뮤니티 사이에서 나왔다.

중국 운영진은 "이번에는 정말 싸울 수 있다"라며 "하루빨리 아라드의 전사들이 모이기 바라는 마음으로 전력을 다해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테스트 기록과 사전예약 정보가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아 사실상 같은 게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진은 게임 타이틀이 기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서 '던전앤파이터: 오리진(기원, 起源)'으로 바뀐 것을 두고 "이름은 바뀌었지만, 네오플이 개발하고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 IP의 정통 모바일 게임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통'을 강조한 점은 중국 내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방 게임이 많은 것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어 DNF 팀이 모든 유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완벽한 상태로 개선 중이라고 전했다. 운영진은 "지난 3년 동안 개발, 플레이, 시스템, UI, 기타 콘텐츠에 대해 많은 개선이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공지사항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하겠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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