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에픽게임즈에 15억달러 투자..."게임과 엔터 결합"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6개 |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에픽게임즈에 15억 달러(약 1.9조 원)를 투자한다고 7일(현지 시각) 밝혔다. 디즈니는 "에픽게임즈와 완전히 새로운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세계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디즈니가 이번 투자로 확보할 에픽게임즈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

디즈니는 '영원한 우주(persistent universe)'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기존 '메타버스'의 디즈니만의 표현으로 추측된다. 디즈니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와 단순 협력 외에도 새로운 '영원한 우주'에서 소비자가 픽사, 마블, 스타워즈 콘텐츠 등 디즈니 IP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플레이하고, 보고, 쇼핑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소개했다.

이어 소비자가 디즈니만의 방식으로 팬덤을 구성할 수 있고, 좋아하는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모든 콘텐츠는 당연히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을 통해 작동된다고 덧붙였다.

밥 아이거 월트 디즈니 컴퍼니 CEO는 "에픽게임즈와의 새로운 관계로 디즈니의 사랑받는 브랜드와 프랜차이즈가 포트나이트와 결합할 것이다"라며 "이것은 디즈니가 게임 세계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의 진입이며, 디즈니의 성장과 확장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팬들이 디즈니 스토리와 세계를 획기적인 방식으로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

조쉬 다마로 디즈니 익스피어런스 회장은 "에픽게임즈의 기술과 포트나이트의 개방형 생태계는 디즈니가 소비자가 있는 곳에서 소비자에게 다가가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디즈니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는 "이제 우리는 디즈니와 포트나이트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을 지속적이고 개방적이며 상호운용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라며 "'완전히 새로운 것'을 위해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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