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AI PC 시장도 자신 있다! HP 포부가 담긴 간담회

게임뉴스 | 박영준 기자 |



세상에 AI라는 기술이 등장한 이후, 단순 사용자 삶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업무 환경이나 기능을 상향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유용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시장이다. 특히나 구글이나 인텔, MS, 엔비디아 등 전 세계 내로라하는 IT 기업은 AI 산업에 더욱이 집중하고 있다.

아직 일반인 사이에는 AI 기능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의문일 수 있지만, 이미 이미지 제작이나 챗 GPT, 고성능 프로세서에 탑재된 NPU 등 이미 우리 삶 사이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프로세서는 물리적인 성능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고 AI를 탑재해 훨씬 효율적이고, 성능을 높일 수 있다.

그중, PC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HP가 AI와 관련된 간담회를 오는 4월 30일(화) 10시에 진행했다. AI 기술은 이제 익숙한 기술이 되어가고 있지만, 하드웨어 전문 기업이 AI 간담회를 여는 것은 다소 생소했다. 다소 더위가 오는 날이었지만, 항상 참신한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도했던 HP의 AI 간담회는 궁금해졌기에 고민 없이 참여를 신청했다.

그리고 간담회가 진행하는 당일, 콘래드 서울 호텔을 방문해 어떤 AI 기술이 발표될지 설레는 마음을 다잡고 자리에 앉으려는 찰나 약간의 시간이 남아 행사장에 준비된 HP의 신제품 체험존을 들러보았다.



▲ 행사장 맞은 편에 준비된 체험존



▲ 일반용 노트북과 주변 기기부터



▲ 기업 / 비즈니스용 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 요 카메라가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해 연결된 다른 카메라 화면으로 자동 전환해준다고



▲ AI 기능이 탑재된 고성능 노트북도 전시되어 있다



▲ 리뷰했던 OMEN Slim 14 모델도 볼 수 있었다. 여전히 하얀색 감성이 너무 예쁘다



▲ Slim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얇고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사진을 찍으면서 여러 제품을 맛보는 도중, 시간이 되어 간담회 시작 알림이 울려 부랴부랴 자리에 앉아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는 85년 역사를 기념하는 영상과 함께, HP 코리아 대표 김대환의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소병홍 전무, 차성호, 유정은 매니저가 차례로 나와 AI 기술에 대한 접목, 필요성, HP의 AI 로드맵 및 활용 방안을 설명하고, 제품군별 신제품을 소개했다.




HP 코리아 대표 김대환은 "AI를 통해 PC 시장에 봄이 찾아왔다. PC 시장을 돌이켜 보면 10년 주기로 큰 변화가 찾아왔다. AI의 유연성은 비즈니스 환경을 한층 높은 수준으로 만들어 세계에 변화를 불러일으킬 기술임을 자신한다."며 "AI 기능에 집중된 PC가 나온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봤는데, 사용자 니즈에 최적화된 기능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PC라 생각한다. 이런 AI 기능을 통해 더 생산적이고 편리해진 삶 등 사용자에게 다시 혁신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계속해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시장의 역할을 할 AI 기술을 모든 분야의 기기에 녹여 그 어느 때보다 개인화된 PC를 제공할 예정이다. 85년간 PC 시장을 선도한 HP로써 앞으로도 시대 흐름의 선도 주자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뒤이어 소병홍 전무가 HP의 AI PC 사업 전략에 대한 설명을 소개하기에 앞서, "왜 AI PC가 필요할까. 여러분이 많이 사용하는 챗 GPT 또는 얼마 전에 런칭된 라마 3 등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술은 이미 익숙할 것이다. 문제는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는 구축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비용 문제가 발생한다.

두 번째로 레이턴스다. 레이턴스를 줄이기 위해선 PC로 AI가 구동되어야 한다. 세 번째가 가장 중요한데, 바로 프라이버시다. 클라우드에 돌아다니는 정보는 전 세계의 20%에 불과하며, 나머지 80%는 온디바이스에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개인이나 기업 정보를 클라우드에 올릴 수 없기에 PC에 AI가 구동되어야 한다"며 AI PC가 단순히 개인뿐만 아닌 기업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AI는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바뀔 것이며, 향후 10년간 엄청난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AI 기술이 모든 미래 직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레이닝 및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자사에 맞는 생성형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있으며, 이렇게 향상된 모델에 프라이빗하고 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축할 것이다. 이를 AI PC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HP는 여러 협업을 통해 온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모델이 지속적해 늘어날 것이다. 예를 들어, HP는 폴리를 인수해 HP 폴리가 가지고 있는 AI 기반의 기능(폴리 스튜디오)을 AI PC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여러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미팅이 가능하다. 이처럼 여러 소프트웨어와 AI를 결합한 활용법을 차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며 비즈니스 요소에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양자 컴퓨팅을 활용한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HP의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컨트롤러라는 물리적인 칩이 탑재되어 펌웨어를 해킹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한다."며 보안 시스템을 강조했다.

이후 차성호 매니저와 유정은 매니저가 차례로 비즈니스, 노트북 신제품을 소개하며 주요 AI 기능에 관해 설명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단순히 당장만 보자면 큰 차별점을 느끼기 어려운 기능들이 있지만, 앞으로가 상당히 기대되는 내용이 함축되어 있었다. 어쩌면 확실하고 뚜렷한 목표와 진행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와 보완, AI PC의 필요성 등 HP만 가질 수 있는 강점을 빠르게 캐치하고, 강화하려는 내용이 인상 깊었다. 특히 여러 제휴사를 통해 해당 기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비즈니스의 역량을 끌어올릴 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