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포, 물과 번개를 다루는 맹장이지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15개 |
게임 속에 그려진 진삼국무쌍 영웅들의 실사 판타지 액션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홍콩 HMV 디지털 그룹은 지난 31일, 원니스 필름, 선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배급하는 게임 원작 영화, '진삼국무쌍'의 새로운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트레일러는 4월 29일 중국에서 개봉하는 영화의 최종 편집 내용이 담겨 실제 극장에 올라가는 영화 속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다.


지난 3월 공개된 트레일러는 황건적의 난부터 헌제를 옹립한 동탁, 조조의 포고와 함께 18로 제후가 반동탁 연합을 결성하는 장면 등 영화의 주요 스토리에 중점이 맞춰졌다. 반면, 이번 트레일러는 미처 다루지 못한 화려한 전투 장면이 영상의 주를 이룬다.

의용군과 황건적이 서로 전투를 벌이는 장면이나 수만 대군이 다리 하나를 두고 공성전을 준비하는 등 삼국지 특유의 거대한 스케일을 구현했다. 특히 그냥 삼국지가 아니라 게임 '진삼국무쌍'을 실사화한 게임이라는 걸 강조하는 듯 기마 일격으로 일반 병사를 날려버리는 조조나 장팔사모 대지를 뒤흔드는 장비 등 특유의 일기당천 액션을 라이브액션을 통해 재현했다.

영상의 백미는 단연 여포와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와 맞서는 장면. 연의 초반 여포의 강력함을 상징하는 대결로도 잘 알려진 이 전투신에서 여포는 물살을 일으켜 말로 서핑을 하고 방천화극으로 번개를 일으키는 등 무협영화 이상의 과장되고 화려한 전투 장면을 그려냈다.




영화 '진삼국무쌍'은 2016년 첫 제작 발표 후 '살인범', '나이트폴' 등으로 주목받은 주현량 감독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특히 2017년 크랭크인 한 작품은 뉴질랜드에서 촬영이 진행되며 넓은 배경에서 펼쳐지는 전투 액션으로도 관심이 쏠렸다.

이후 모든 촬영이 끝나고 편집작업에 돌입하며 2019년 개봉을 예고했지만,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 상영이 밀려 오는 2021년 4월 29일 개봉하게 됐다.

한편, 이번 작품은 '패러독스'로 홍콩 금장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고천락이 여포를, 왕카이가 젊은 조조를 연기하는 등 인기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국내에서 아이돌 그룹 활동을 한 한경 역시 관우로 분하며 국내 광고에 얼굴을 비친 구리나자는 초선 역할로 고천락과 호흡을 맞췄다. 또한, 임설이 연기한 동탁과 여량위의 원소는 게임 속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진삼국무쌍'은 오는 4월 29일 중국에서 개봉하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개봉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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