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에 더 집중한 크툴루 신화 이야기, '싱킹 시티2'

동영상 | 강승진 기자 | 댓글: 2개 |
우크라이나 개발사 프로그웨어즈가 크툴루 신화를 기반으로 했던 어드벤처 게임 '싱킹 시티'의 후속작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프로그웨어즈는 7일 새벽 Xbox 온라인 쇼케이스 Xbox 파트너 프리뷰를 통해 신작을 공개했다. 한층 기괴하고 현실적으로 그려진 딥 원을 전면에 내세운 영상을 통해 단번에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 기반의 게임이 될 것임을 암시한 프로그웨어즈는 영상 내내 공포스러운 연출과 악몽과도 같은 전개를 그렸다.

늪을 기어오다 주인공 찰스 리드를 발견하고 거칠게 뛰어오는 딥 원. 찰스는 두려운 마음을 가다듬고 총을 겨누지만, 남아있는 탄환은 얼마 되지 않았다. 딥 원의 공격에 정신없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머리 위 허공에 레일이 깔리고 열차가 그를 덮친다. 잠시 후 열차 안으로 이동한 주인공. 그의 앞에는 구속복을 입고 한눈에 봐도 위험해 보이는 인물이 그를 향해 달려오고 물까지 들이닥친다.

전력을 다해 도망쳐 끝내 열차에서 탈출하지만 멀리 하늘에 떠있는 존재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어 보이는 위압감으로 찰스에게 절망감을 심어준다. 감히 적대할 수조차 없는 존재의 공포, 코즈믹 호러의 기본을 충실히 따르며 영상은 끝이 난다.

이날 프로그웨어즈는 Xbox 파트너 프리뷰에서 삭제된 분량을 포함해 2분 11초 분량의 영상을 추가로 공개하기도 했다.




셜록 홈즈 시리즈의 개발사이기도 한 프로그웨어즈는 전작 '싱킹 시티'를 러브크래프트 세계를 배경으로 한 심리 호러 탐정물로 제작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그보다 더 어둡고 공포에 집중한 타이틀이 될 예정이다. 프로그웨어즈는 자신들의 강점인 풍부한 스토리 경험을 계속하면서도 본격적인 공포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언리얼엔진5로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 초자연적인 홍수에 피해를 입은 크툴루 신화 속 지역 아캄을 배경으로 주인공 찰스 리드의 이야기를 다룬다. 또한, 개발진은 탐정 업무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탐험과 함께 전투에 주요 초점을 맞춘 동시에 레벨 디자인, 월드 디자인, 스토리 모두에 깔린 호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게임은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됐지만,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이미 사전 제작 단계에 있었다. 이후 전쟁에 게임 개발이 무기한 연기됐으나 프로그웨어즈는 스튜디오의 안정적인 워크플로우를 보장하고 개발을 위한 조치를 취한 지금 '싱킹시티2'의 여정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심연의 공포를 더욱 깊게 다룰 '싱킹 시티2'는 PC, PS5, XSX|S로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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