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모바일 MMO도 지브리 그래픽이니 신선한데? '제2의 나라'

게임소개 | 김규만 기자 | 댓글: 32개 |




⊙개발사:넷마블네오 ⊙장르: MMORPG⊙플랫폼: 모바일 ⊙발매일: 2020년 하반기

넷마블이 2020년 하반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는 레벨5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업해 개발한 RPG '니노쿠니'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MMORPG입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현실세계(이치노쿠니)와 환상 세계(니노쿠니)가 공존하는 스토리를 계승했으며, 지브리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카툰 랜더링 그래픽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이번 지스타 2019 현장에서 넷마블은 참관객들에게 '제2의 나라'를 비롯한 신작 4종에 대한 시연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전체 시연 분량은 그리 긴 편은 아니었지만, 모든 직업의 캐릭터들을 선택할 수 있어 각 직업별 특성을 엿보기에는 좋은 기회로 보입니다.

시연을 통해 접해본 제2이의 나라는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모바일 MMORPG처럼 자동 진행을 통해 시나리오를 따라가는 모습이었지만, 지브리 느낌이 물씬 나는 카툰렌더링 그래픽은 상당히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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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브리 느낌 물씬 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이번 지스타 2019 시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던 '제2의 나라'의 시연을 통해서는 초반 튜토리얼 부분과 보물찾기 콘텐츠, 그리고 PvP 콘텐츠 중 하나인 '하늘섬 대난투'를 체험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모바일 MMORPG로 개발된 '제2의 나라'는 저마다 특색을 지닌 다섯 가지 캐릭터를 제공합니다. 헤어스타일이나 색상, 기본 의상의 경우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각 캐릭터들은 직업별로 정해진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지스타 2019 시연 버전에서는 공개된 다섯 가지의 직업인 로그, 디스트로이어, 위치, 엔지니어, 소드맨 모두 체험을 제공했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원작인 '니노쿠니' 시리즈가 그러했듯 지브리의 감성을 느끼게 하는 비주얼적인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카툰 랜더링 그래픽이나 캐릭터의 모델링 뿐 아니라, 캐릭터들의 표정과 애니메이션도 '지브리 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죠.



▲ 튜토리얼 컷신부터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튜토리얼 격으로 진행되는 '제2의 나라'의 시나리오 체험 초반은 주인공이 에스타바니아라는 이름의 왕국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립니다. 플레이 타임은 짧은 편으로, 자동 이동 기능을 통해 퀘스트 동선을 따라가며 컷신을 감상하고 등장하는 몬스터를 처치하다 보면 어느새 왕국에 당도하는 주인공을 만나볼 수 있죠.

체험 시나리오 도중에 플레이어는 '제2의 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독특한 동료 시스템인 '이마젠' 또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원작 시리즈에서는 마음의 전사로서 등장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특별한 알에서 부화하는 형태로 이마젠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각각 다양한 속성과 타입, 성향과 같은 개성을 보유하고 있죠. '제2의 나라'에서는 약 100여 종의 이마젠이 등장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이마젠의 스킬을 활용하는 등 전략성을 더해줄 전망입니다.

또한, 시연장에서 시나리오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보물찾기 콘텐츠와 PvP 콘텐츠인 하늘섬 대난투를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넷마블은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지스타 기간 동안 현장에 방문한 유저들에게 다채로운 경품을 증정할 계획으로, 행사 기간 중 지스타 현장을 방문한다면 이런 이벤트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가 직접 꾸미는 왕국, '킹덤' 시스템




비록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체험해볼 수 없었지만, '제2의 나라'가 내세우는 특징 중에는 '킹덤'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이름 그대로 나라를 세우고 발전시키는 형태의 시스템으로서, 플레이어들은 킹덤 내 소속된 유저들과 교감하거나, 다른 킹덤과 경쟁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플레이어들의 활동에 따라 킹덤들은 저마다 각자 다른 규모와 시설을 갖게 됩니다. 킹덤은 다양한 탐험과 의뢰를 통해 확보한 자원을 투자해 발전시킬 수 있으며, 특정 구조물을 건설하는 등 기능적인 발전 외에 외형을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도 있을 예정입니다.

플레이어들이 직접 만들어나가는 여러 킹덤들은 다른 킹덤과 진행하는 PvP 콘텐츠인 '왕위 쟁탈전'을 통해 수도로 지정될 수도 있습니다. 왕위 쟁탈전에서 최고로 꼽힌 킹덤이 수도로 지정되면, 자연스럽게 해당 킹덤을 운영하는 플레이어에게는 막강한 권환이 쥐어지게 됩니다. 수도로 선정된 킹덤은 수도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를 결정할 수도 있고, 또 수도에서만 진행되는 이벤트를 위해 방문한 다른 유저들의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형태입니다.

뿐만 아니라, 킹덤이 수도로 지정되면 그 규모 또한 일반적인 킹덤과 달라질 전망입니다. 체험 버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왕국 '에스타바니아'는 이러한 킹덤의 최종 완성체 격이라고 하니, 시나리오 퀘스트를 완료한 뒤 왕성을 둘러보며 킹덤의 규모를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양한 오브젝트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콘텐츠



▲ 필드의 양을 잡아다 키울 수도 있다고?

유저가 직접 만들어 나가는 커뮤니티 콘텐츠 또한 '제2의 나라'의 주요 특징 중 하나입니다.

플레이어는 시나리오나 의뢰, 탐험 등을 통해 제2의 나라의 필드를 자유롭게 방문하게 되는데, 필드에서 마주하는 나무나 돌, 각종 동물들을 주워 위치를 바꾸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필드에 돌아다니는 양들을 데려와 자신의 킹덤에 양떼 목장을 만들 수도 있고, 마음에 드는 나무를 발견하면 뽑아서 자신의 킹덤에 옮겨 심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필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젝트들은 저마다 희소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희귀한 동물이나 조경물일수록 이를 갖기 위해 경쟁하는 모습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1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19가 진행됩니다. 현지에 투입된 인벤팀이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침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지스타 2019 뉴스센터: https://bit.ly/2plxE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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