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쿠로게임즈 "명조, 하나의 게임을 넘어 사랑받는 IP로"

인터뷰 | 박광석 기자 | 댓글: 3개 |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의 개발사 쿠로게임즈(KURO GAME)가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3 행사에 참가했다. 올해는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 대신, 새롭게 개발 중인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명조: 워더링 웨이브(이하 명조)'로 부스 전체를 꾸민 것이 특징이다. 쿠로게임즈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국내 최초로 명조의 체험 버전을 공개하고,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쿠로게임즈 부스에서는 명조의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담당하는 KEN 총괄을 만나볼 수 있었다. 오직 지스타 출품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는 명조 체험 빌드의 특징은 무엇인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쿠로게임즈의 비전은 무엇인지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쿠로게임즈 KEN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 총괄


Q. '지스타'에 참가하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한국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가?

= 지스타에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부터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게임 행사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그런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실제로 와보니 한국의 여러 게임사가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여 유저들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쿠로게임즈 역시 한국의 게이머들, 그리고 인벤을 포함한 여러 한국 매체 관계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싶다.


Q. 한국에서 개최되는 여러 게임, 서브컬처 행사 중에 '지스타' 출전을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궁금하다.

= 지스타는 한국 최대 규모의 게임쇼이기도 하고, 게임 업계에서 글로벌하게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고, 이에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 명조 이후에도 향후 쿠로게임즈가 서비스할 여러 신작들을 지스타를 통해 계속 선보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Q. 이번 지스타 전시에서 쿠로게임즈는 어떤 콘텐츠 전시를 준비했나?

= 오직 지스타 2023 전시를 위해 명조의 특별 체험 빌드를 준비했다. 이번 체험 빌드는 보스 전투 콘텐츠 중심으로 꾸몄고, 플레이어는 '스카'와 '애곡하는 아익스' 두 종류의 보스 중 하나와 싸우게 된다. 명조의 가장 큰 강점이자 매력으로 액션성을 내세우고 있다 보니, 정식 출시 전에 한국 게이머들에게 명조의 액션을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싶었다. 체험 빌드에서는 주인공 외에도 총 8명의 캐릭터를 사용해볼 수 있으니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





Q. 보스는 랜덤으로 한 종류만 등장하나?

= 시연 빌드에서는 두 종류의 보스 중 하나가 랜덤으로 등장한다. 부스에서는 전투를 시작하고 클리어하기까지 약 5분 정도 플레이할 수 있는데, 하나의 보스에 집중하는 액션 중심의 플레이 경험을 통해 유저가 명조에 담긴 액션성을 깊게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랬다.


Q. 시연에서는 보스전투가 이루어지는 필드 밖은 돌아볼 수 없도록 제한된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정식 버전과 차별화되는 지스타 시연 빌드의 다른 특징이 더 있나?

= 플레이어가 보스 전투 콘텐츠에 집중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에 시연 빌드에서는 체험 공간을 제한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시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빌드인만큼 최종 빌드의 사양과는 다른 것들이 꽤 있다. 다소 제한된 시연 빌드와 달리 명조의 최종 빌드는 플레이어가 게임 속 넓은 오픈월드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게임이니, 이 부분은 참고해주길 바란다.



Q. 쿠로게임즈 부스를 직접 방문한 유저들이 놓치지 않고 즐겨주었으면 하는 주요 포인트가 있다면?

= 시연 빌드를 플레이할 때 기본적으로 설정된 세 명의 캐릭터 조합 외에도 자유롭게 파티 조합을 바꿀 수 있으니 이 부분을 꼭 확인해주길 바란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하고, 마음에 드는 조합으로 전투와 액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시연 빌드 외에도 쿠로게임즈 부스에서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미니 게임과 퀴즈쇼 이벤트, 코스프레 전문 팀이 진행하는 코스프레 쇼케이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하는 현장 드로잉 쇼, 명조의 캐릭터 더빙을 맡은 성우들의 토크쇼 등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브컬처 장르를 좋아하는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굿즈 선물도 준비했으니, 꼭 쿠로게임즈 부스를 방문하여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Q. '명조: 웨더링 웨이브' 본편은 전투 외에도 즐길거리가 가득한 자유로운 게임이 될 전망이다. 신작 명조를 통해 한국, 나아가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비전이 있다면?

= 명조는 전세계 동시 런칭을 목표로하는 작품이다. 먼저 전세계의 게이머들을 위해 로컬라이징 부분에 크게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명조의 오픈월드가 다양한 콘텐츠, 매력적인 캐릭터, 새롭게 만들어진 여러 지형들로 가득 채워진 매력적인 월드가 되리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쿠로게임즈는 '명조'라는 IP를 전세계의 게이머에게 선보이고, 나아가 사랑받는 IP로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명조가 하나의 게임을 넘어 사랑받는 IP로 기억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Q. 지스타 현장에 직접 방문한 참관객들, 그리고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 앞에서도 한번 이야기했지만, 이번 체험 빌드를 꼭 체험하길 바란다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한국 게이머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빌드이자, 전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빌드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유저분들이 체험 빌드를 플레이하며 명조의 액션, 그리고 캐릭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부득이하게 현장 부스에 방문하지 못했다면, 커뮤니티를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진행되는 온라인 이벤트를 소개하고 싶다.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니, 커뮤니티를 구독하여 명조와 관련된 최신 소식들을 빠르게 접해보길 바란다.

한국은 쿠로게임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주요 시장 중 하나다. 그래서 현지화와 관련한 부분도 더 신경을 써서 작업하고 있다. 지스타 이후에도 기회를 만들어 자주 한국을 찾고, 한국의 게이머들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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