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PC방 점유율 1%, 10위권 노리는 '이터널 리턴' 역주행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45개 |

인벤 순위
스팀 동접 3만, 역주행 인기 식지 않는 '이터널 리턴'




▲ 온라인 게임 순위 (9월 4일~9월 10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역주행 인기 식지 않는 '이터널 리턴' 13위 기록
- 정식 서비스 이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이터널 리턴이 전주 대비 한 계단 더 오른 13위에 자리했습니다. 정식서비스 시작 당시 대규모 개편에 이어, 정규 시즌 시작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던 게임은 지난 7일 스팀 최다 동접자 3만 명을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개발사인 님블뉴런은 이를 기념하며 전 유저에게 30,000 A-코인은 물론, 300 이벤트 NP(7일)을 지급하는 쿠폰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온라인 게임 뭐 하지..." 가뭄 속 순위 상승한 게임들
- 이번 주에는 테일즈런너, 엘소드, DK온라인 등 특정 업데이트 또는 신규 서버 증설 시에만 반짝 접속자가 증가하는 게임들이 모두 순위 하락을 겪었으며, 상위권에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별다른 업데이트 없이도 순위 상승을 이루는 게임들 또한 존재했습니다.

에이팩스 레전드의 경우 레버넌트 리워크 이후 별다른 업데이트가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3계단 오른 23위를 차지했으며, 최근 6.35 패치로 신규 야만족 퀘스트 등을 추가한 '파이널판타지14' 또한 3계단 순위 상승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던전앤파이터의 PC방 사용 시간이 일부 감소하며 그 영향으로 8위에 이름을 올린 모양새입니다.


국내 PC방 순위
9월 1주 PC방 주간 리포트




▲ 9월 1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8월 5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746만 시간, 전주 대비 5.7%, 전년 대비 10.8%↓
-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발표한 지난주 리포트에 따르면, 9월 1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1,746만 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 대비 5.1%, 전년 대비 10.8% 가량 감소한 수치입니다.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3.8%, 주말 평균 20.8%로 주간 평균 15.8%를 기록했습니다.

사용 시간 감소에 따라 TOP5를 이루고 있는 게임들의 사용시간 또한 소폭 감소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전주 대비 15.3%가량 가장 큰 폭으로 사용시간이 감소했으며, 발로란트와 서든어택은 각각 4.0%, 6.6% 감소했습니다. TOP5중 가장 감소 폭이 적은 게임은 피파온라인4로, 전주 대비 0.8% 감소했습니다.

◎ 이터널 리턴, PC방 점유율 1%대 근접
- 최근 3만 명 대의 동시접속자를 유지하고 있는 이터널 리턴은 정식 서비스 시작 이후 PC방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순위는 12위로 전주와 동일하지만, 이용 시간은 전주 대비 17% 가까이 상승한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점유율 또한 0.78%에서 소폭 상승한 0.96%를 기록했는데,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기세가 유지된다면 점유율 1%대는 물론 PC방 게임 순위 10위권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9월 1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페이데이3 베타'
- 오는 9월 21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협동 범죄 액션 게임 '페이데이3'가 지난 8일부터 약 나흘간 오픈베타를 진행했습니다. 공식적인 출시를 앞두고 서버의 스트레스 테스를 위해 진행된 이번 베타의 내용은 지난달에 진행한 CBT와 동일했으며, 스팀 기록 상 최대 3만여 명의 참가자가 동시에 게임을 즐겼습니다. 약 10년만에 출시되는 후속작인 만큼 원작의 재미는 물론, 스텔스 플레이를 보다 용이하게 만들어 주는 다양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 초반 혹평에도... 베데스다 사상 최대 런칭작 된 '스타필드'
- 지난 주 9월 6일 정식 출시한 베데스다의 기대작 '스타필드'가 스팀DB 기준 최다 동시접속자 33만 여 명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Xbox 게임패스 구독자는 별도의 구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스팀 플랫폼의 동시 접속자 수가 꽤나 높은 편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 가능합니다.

제대로 된 우주 탐험의 느낌을 전달하지 못하는 항성간 이동, 개연성이 결여되는 초반부의 지루한 퀘스트라인 등으로 혹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필드'는 베데스다의 전작인 '스카이림'의 스팀 동접자 기록(287,411명) 을 출시 일주일만에 넘어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Xbox 게이밍 사업부의 필 스펜서 부사장은 SNS를 통해 '스타필드'가 모든 플랫폼을 통틀어 10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계속 줄어드는 동접자, '모던 워페어3'가 살릴 수 있을까
- 최근 대작 싱글플레이 게임들이 연이어 스팀 최다 동접자 차트에 포함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매년 가장 많이 팔리는 게임 타이틀을 가져가는 스테디셀러 프랜차이즈, '콜 오브 듀티'의 스팀 동접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의 일 최다 동접자는 8만 명대로, 10만 명 대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던 연초와에 비해 감소한 모습입니다.

특히 이는 시즌제로 진행하는 '워존' 등 무료 게임이 포함된 동접자의 규모가 감소하는 것으로, 최근 신규 시즌을 통해 '라라 크로프트', '스눕독' 등 협업 오퍼레이터를 출시한 것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0월, 오픈 베타를 진행하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2023)'가 어떤 활약을 할 것인지 지켜볼 만 합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9월 10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키우기에 세나를 더했더니? 세븐나이츠 키우기 구글 매출 2위, 앱스토어 1위
-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지난 주 출시 이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븐나이츠 IP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방치형 게임으로, 'OOO뽑기 증정'을 게임 제목에 붙이거나, 숏폼 콘텐츠로 제작된 광고를 공격적으로 진행하는 등 일부 방치형 게임들의 마케팅 방식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도 확인 가능했습니다. 다소 접근하기 쉬운 방치형 장르와 인지도 있는 IP의 시너지가 매출 견인에도 좋은 역할 하고 있는 모양새로, 지난 8일에는 구글 매출 2위까지 오른 바 있습니다.

◎ 웹젠의 서브컬쳐 게임, '라그나돌' 구글 인기 3위
- 지난 7일 출시한 웹젠의 서브컬쳐 게임, '라그나돌'이 구글 플레이 인기 3위를 기록했습니다. 라그나돌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서비스되는 서브컬쳐 수집형 RPG로, 21년 10월 일본에 출시된 이후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웹젠에 따르면 복수극을 주제로 하는 스토리와 세계관, 전략성을 가미한 '스피드 체인 배틀' 시스템 등이 '라그나돌'의 특징입니다.



▲ 9월 10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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