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e스포츠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주, 관심 받은 게임은?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35개 |

인벤 순위
e스포츠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주, 관심 받은 게임은?




▲ 온라인 게임 순위 (11월 13일~11월 19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e스포츠 열기로 떠들썩했던 상위권 게임, 순위는 그대로
- 지난 주는 부산에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개최하며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은 한편, 주말에는 T1과 WBG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는 등 말 그대로 게이머를 위한 축제의 연속이었습니다.

순위표 상에서 뚜렷한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지만, 2위인 FC 온라인은 부산 벡스코에서 치러진 eK리그 결승전에 힘입어 전주 대비 16.1%가량 PC방 사용 시간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광화문 거리 응원은 물론, 결승전 무대에 뉴진스 등이 등장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리그 오브 레전드' 또한 전주와 비교해 11% 상승한 PC방 사용 시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겨울에 강해지는 '엘소드', 순위 9계단 껑충
- 매년 겨울이 찾아올 때마다 다채로운 업데이트를 선보였떤 엘소드는 전주 대비 9계단 상승한 27위에 안착했습니다. 엘튜브 콘텐스트, 리패키징 가열기 등 이벤트와 함께, 신규 캐릭터 '리티아 베릴'의 사전등록이 시작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15번째 신규 캐릭터인 만큼 이용자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신규 캐릭터는 오는 12월 7일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 넥슨 PC 슈터 '베일드 엑스퍼트' 서비스 종료 예고
- 한편, 지난 주에는 넥슨의 PC 슈터 신작 '베일드 엑스퍼트'가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더 나은 재미와 만족스러운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서 새로운 여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는 것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이유입니다. 게임은 1개월간 서비스를 더 유지한 뒤, 오는 12월 14일을 끝으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입니다.

오랜 기간 얼리액세스를 진행하고, 정식 오픈 이후에는 정규 시즌 업데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했으나, 결국 멀티플레이 게임은 일정 수준의 이용자 풀을 만드는 데 실패할 경우 장기 서비스가 불투명해집니다. 넥슨의 또 다른 멀티플레이 신작 '워헤이븐' 또한 얼리액세스 시작 이후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 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이용자의 관심을 확보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PC방 순위
11월 3주 PC방 주간 리포트




▲ 11월 3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11월 3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767만 시간, 전주 대비 7%, 전월 대비 11.5% 증가
-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른 11월 3주차 PC방 사용 시간은 총 1,767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7% 가량 상승했습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2%, 주말 평균 20.8%를 기록하며 주간 평균 16.1%를 나타냈습니다.

◎ T1의 압도적 우승으로 마무리된 '롤드컵' 열기, PC방 사용시간 증가로 이어져
- 지난 주 일요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해를 마무리하는 2023 월드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T1이 LPL 리그 네 개 팀을 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치며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는 데 성공해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특히, 한국에서 개최되는 월드 챔피언십인 만큼 T1을 응원하는 열기는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으며,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등 '선행'을 통해 응원하자는 긍정적인 활동이 이어지기도 했죠. 결승전을 앞두고 치러진 PC방 이벤트와 거리 응원 등 다채로운 행사는 자연스레 PC방 이용시간 증가로도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11월 3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하프라이프
- 지금은 스팀을 운영하는 회사로 더욱 많이 알려져 있는 밸브의 근간을 만든 FPS, '하프라이프'가 지난 11월 19일 출시 25주년을 맞이하며 신규 업데이트를 적용했습니다. 이와 함께 본편을 무료로 배포하며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는 게이머들을 불러오는 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무료 배포 소식 직후, 해당 게임은 출시 25년이 지난 현재에도 스팀 동시 접속자 3만여 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신규 업데이트에는 하프라이프 업링크 및 새로운 멀티플레이 전용 맵, 스팀 덱 지원 및 버그 수정 등이 포함됐습니다. 무료 배포는 오는 21일 새벽 3시까지 진행됩니다. 또한, 후속작인 하프라이프2는 90% 할인된 가격에, VR 게임인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66%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 10만 명이 즐기는 협동 호러, '리썰 컴퍼니' 급부상
- 21세의 1인 인디 개발자가 제작한 협동 호러 게임, '리썰 컴퍼니'가 입소문을 타며 스팀 상점에서 말 그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4일 얼리액세스로 서비스를 시작한 해당 게임은 지난 주말 11만 5천여 명의 최단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스팀 통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게임은 수상한 회사의 계약직 지원이 되어, 동료와 함께 각종 물건을 모아 할당량을 채워야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사고와 이상 현상이 게임의 장르를 '협동 호러'로 정의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어줍니다. 게임은 2만여 개의 스팀 리뷰를 통해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11월 19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리니지M도 제친 푸리나의 인기, '원신' 구글 매출 1위 기록
- 지난 주 15일과 16일 양일에는 호요버스의 '원신'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제치고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주말에 들어서서는 매출 3위로 하락했지만, 약 2주 가까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신'의 구글 매출 1위 기록은 지난 2월 이후 약 9개월여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그 사이에는 업데이트 시점에 맞춰 구글 매출 2위 등은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5성 신규 여성 캐릭터 '푸리나'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로 볼 수 있겠습니다.

◎ 바람의나라: 연, 신암행어사와 콜라보 이벤트 진행
- 한편, 원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바람의나라: 연은 최근 인기 국산 만화 '신암행어사'와의 콜라보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람의나라 특유의 그래픽으로 표현된 만화 속 주인공들의 외형은 물론, 만화의 명장면을 재현한 이벤트 또한 볼거리입니다. 오는 12월 14일까지 이벤트 임무를 완료하면 '을파소의 선글라스'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 11월 19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 내용 수정 : 2023.11.21. 00:08 ] 기사 본문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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