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엔젤릭버스터 업데이트, 3위로 떠오른 '메이플스토리'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64개 |

인벤 순위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효과, '메이플스토리' 3위 랭크




▲ 온라인 게임 순위 (11월 20일~11월 26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로 순위 상승, '메이플 스토리' 3위 기록
- 이번 주에는 지난 23일 엔젤릭버스터 직업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실시한 '메이플스토리'가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직업은 새로워진 일러스트와 스킬 이펙트를 갖게 되었으며, 넥슨은 이를 기념해 12월 20일까지 각종 인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또한, 12월 13일까지 레벨 범위 몬스터 1,000마리를 사냥할 경우 각종 보상을 제공하는 '메이플 월드 투어' 이벤트 또한 진행합니다.

하지만, 엔젤릭버스터 업데이트는 지난 주말 홍보물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발견되면서 각 게임사들이 자사의 홍보물을 일제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엔젤릭버스터 홍보물을 더 이상 노출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빠르게 논란이 된 부분들을 상세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어 블루 아카이브, 던전앤파이터, 이터널 리턴, 에픽 세븐, 아우터플레인 등 게임의 개발사들이 자사의 PV 영상 및 홍보물에 대한 조사 또는 조치를 진행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하스스톤, '황야의 땅 결투' 확장팩으로 3계단 추가 상승
- 최신 확장팩 '황야의 땅 결투' 출시에 힘입어 지난 주 4계단 상승에 성공한 하스스톤이 이번 주에도 3계단을 추가로 상승하며 3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주 연속으로 유의미한 폭의 순위 상승을 거둔 만큼 앞으로의 행보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황야의 땅 결투에서는 '빨리 뽑기' 키워드가 핵심으로, 해당 키워드가 적용된 카드들은 손에 추가된 턴에 즉시 카드를 내면 보너스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다른 키워드인 '발굴'은 단계별로 보물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기믹으로, 플레이어에게 확장팩 이름 그대로 황야의 거친 느낌을 전달합니다.

◎ 4년만에 오프라인 페스티벌, '던전앤파이터' 10위권 복귀
- 지난 주말, 약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이용자 행사를 치른 '던전앤파이터'가 10위권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지스타 기간 중에는 온라인 간담회를, 지난 주말에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이용자들과 접점을 넓혀 나갔습니다. 또한, 겨울 맞이 이벤트 및 PC방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PC방 사용 시간 지난 주 대비 19.6%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국내 PC방 순위
11월 4주 PC방 주간 리포트




▲ 11월 4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11월 4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735만 시간, 전주 대비 1.8% ↓, 전월 대비 8.7% ↑
- PC방 게임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 따른 지난 주 PC방 총 사용시간은 1,735만 시간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주 대비 1.8% 소폭 감소했지만, 전월과 비교해 8.7%, 전년 대비로는 3.5% 증가한 수치입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1%, 주말 평균 20.1%로 주간 평균 15.8%를 기록했습니다.

◎ TOP 5 순위 변동- 서든어택, 메이플 UP, 로스트아크 Down
- 지난 주 PC방 게임 순위표에서는 상위권 게임들의 변동이 감지되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T1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롤드컵으로 인한 상승세가 지속되며 이용 시간이 5%가량 증가했지만,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FC온라인'과 '발로란트'는 각각 16.6%, 13.5%가량 사용 시간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서든어택의 경우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4%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4위로 한 단계 순위가 상승했으며, 메이플스토리 또한 엔젤릭버스터 리마스터 및 각종 이벤트를 통해 사용 시간 증가와 순위 상승 모두를 거머쥐었습니다. 한편, 로스트아크는 전주 대비 PC방 사용시간이 약 25% 가량 감소하며 3계단 하락한 7위에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 11월 4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데드 비츠(Dead Bits)
- 이번 주 스팀 트렌드 지표 최상단에는 2014년 출시된 게임 '데드 비츠'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란한 색채에 장난스러움이 엿보이는 FPS로, 블록으로 이뤄진 적들을 물리치며 외계인으로부터 탈출하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립니다. 거의 10여전 전 출시된 저렴한 게임으로, 지난 26일까지도 동접자가 4명밖에 되지 않던 게임에 갑자기 4천여 명의 동접자가 감지된 것이 어딘지 수상하기도 하지만, 현재 90% 할인된 가격인 560원에 판매되고 있는 만큼 호기심이 강한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해당 게임은 3,477명의 리뷰로 복합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최고 동접자 11만 명, 갑자기 부활한 '배틀필드V'
- 갑작스러운 이용자 수 증가가 감지된 게임은 '데드 비츠'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1월 22일 언저리까지 2천여 명의 동접자를 유지하던 EA의 온라인 FPS, '배틀필드 V'가 지난 주말 새 11만 명에 가까운 스팀 동접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92%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4천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할인 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동접자 차이가 상당합니다.

11만 명의 동시 접속자 수는 그간 꾸준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도 비교할 정도의 이용자 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모던 워페어3'와도 3만 명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거기에 비교적 최신작인 배틀필드 2042 대신, 출시 당시 혹평을 받았던 '배틀필드 V'가 차트 역주행을 일으킨다는 점도 주목할만 하겠습니다. 2차 세계대전 FPS의 감성을 다시 느끼고 싶던 게이머라면, 오랜만에 이 게임을 다시 찾아봐도 좋을 듯 합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11월 26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웹젠 '뮤 모나크' 구글 플레이 매출 4위 기록
- 2001년 출시된 PC MMORPG '뮤'의 감성을 계승한 모바일게임 '뮤 모나크'가 지난 일요일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4위를 기록했습니다. 11월 초부터 진행한 각종 업데이트를 통한 성과로 분석됩니다. 당시 게임은 통합 서버 콘텐츠 '어비스'와 연합 콘텐츠 '연맹'을 추가했으며, 지난 23일에는 '마스터 특성'과 같은 성장 콘텐츠를 추가했습니다. 한편, 푸리나의 인기를 통해 매출 1위까지 등극했던 '원신'이 9위로 하락하면서 다시금 모바일 MMORPG가 순위권에 배치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출시 100일 '디펜스 더비', 구글 인기 1위
- 한편, 출시 100일 기념 전설 등급 신규 영웅을 배포하고 있는 크래프톤의 모바일 게임 '디펜스 더비'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1위에 올라섰습니다. 지난 11월 7일 신규 영웅 '레이크'를 지급한 데 이어, 12월과 1월에는 각각 '피네스'와 '라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최근 '디펜스 더비'는 배우 이광수, 가수 바다를 모델로 선정해 특색 있는 광고 영상 4편을 공개하는 등 이용자의 관심 환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11월 26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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