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주차 온라인 순위] "시공의 틈이 열렸다!" 던전앤파이터, 5위 탈환 성공

순위분석 | 김규만 기자 | 댓글: 186개 |


▲ 5월 3주차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5월 연휴의 여파가 금방 지나가고, 온라인게임 순위표도 차츰 잠잠해진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는 '히어로즈 2.0' 적용 이후 큰 도약을 이룬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한 주만에 세 계단을 내려온 것이 가장 뚜렷히 보입니다. 하지만, 그저 이벤트의 힘으로 잠깐 반짝했던 것일지, 아니면 2.0적용으로 인한 체질 개선의 효과로 현재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주는 특히 지난 연휴에 시작한 이벤트가 아직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기타 새로운 소식을 접하기 어려웠던 한 주였습니다. 하지만, 몇몇 게임들은 멈추지 않고 다음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 소식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던전앤파이터'와 '클로저스'가 바로 그 예입니다. 그럼 이번 주 순위 소식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연휴는 끝나도 업데이트는 계속된다! - 5위 탈환 성공, '던전앤파이터'




네오플의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5월 11일, 신규 던전 '시공의 틈'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5월 동안 진행될 업데이트 중 처음이었을 뿐이었죠.

'시공의 틈'은 지옥 파티와 마계의 틈에 이어 새롭게 추가되는 '지옥 파티 모드' 신규 던전입니다. 일반 지옥 파티보다 에픽 장비를 드랍하는 확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고, 초대장만 넉넉하게 있다면 일일 횟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입장이 가능하죠. 또, '시공의 틈'에 입장할 경우 무작위로 오픈되는 던전을 완료할 경우 추가로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신규 던전 '시공의 틈' 추가와 함께, 캐릭터 밸런스 개편을 위한 개선도 이뤄졌습니다. 크게 강화 시스템과 강화 무기 효과, 그리고 방어구 마스터리 등에 대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죠. 무기 강화 실패 시 파괴되는 시점이 12강에서 13강 시도 지점으로 변경되면서, 10강 이상에서 강화 실패시에는 -3강화가 되도록 변경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던전앤파이터'가 앞둔 두 번째 5월 업데이트는 오는 5월 24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로는 여마법사의 전직 직종인 소환사와 엘레멘탈 마스터에 대한 개편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엘레멘탈 마스터의 경우 기존 스킬이 변경되면서 신규 스킬이 추가되고, 소환사의 경우 신규 소환수를 비롯해 여러 소환 편의성이 개선될 예정입니다. 곧 테스트 서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해당 직업을 육성하고 있는 유저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네요.



■ 특수요원 '제이' 일러스트 공개! - 5월 중순 업데이트 마련한 '클로저스', 2단계 상승




20위권 게임들까지는 비교적 잠잠한 반면, 30위부터 50위까지는 바람 잘 날 없는 순위 변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연휴 특수를 누린 캐주얼게임들이 두세계단씩 하락한 가운데,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액션 MORPG '클로저스'는 약 두 계단 상승을 보였는데요, 캐릭터 '제이'의 특수요원 일러스트 공개와 사전 육성 이벤트 덕분인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J)는 근접 전투를 담당하는 '파이터'형 캐릭터로, 빠르고 강력한 연속기와 다양한 잡기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일러스트를 통해서도 양손에 쥔 무기를 통해 다양한 체술 및 전기 공격을 하리라는 것을 예측해볼 수 있죠. 아직 3차 승급 이후 상세한 스킬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제이의 결전기 이름 초성퀴즈 이벤트 사진으로 대략적인 이펙트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이'의 3차 승급(특수요원)에 대한 세부 정보는 오는 5월 18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보다 빠르게 특수요원 승급을 마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사전 육성 지원품을 제공하고 있죠. 3차 승급이 적용되기 전에 미리 캐릭터를 키워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초성퀴즈로 엿볼 수 있는 제이의 새 결전기, 과연 이름은?



■ 이대로 순위 유지? 아니면... - "굿바이 경찰 디바", 히어로즈 순위 8위 기록




5월 초를 뜨겁게 달궜던 상승세도 한풀 꺾였나 봅니다. 이번 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시공의 도전자 2.0'의 도전과제를 완수한 유저들이 하나둘씩 게임을 이탈하면서, 저 번주보다 3계단 아래인 8위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게임 전문 리서치 사이트인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전체 PC방 사용시간은 10만여 시간으로, 연휴와 이벤트가 겹쳤던 주의 17만 시간과 비교하면 약 7만여 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만 시간이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감소하는 폭이 확실히 큰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 구글 트렌드를 통해 본 검색 결과 추이
(빨간색부터 히오스, 히어로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순)

네티즌들의 시간 흐름에 따른 관심도 변화를 알아볼 수 있는 구글 트렌드에서도 히어로즈와 관련한 검색이 '시공의 도전자 2.0' 이후 차츰 줄어줄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프의 빨간 선은 검색어 '히오스'에 대한 네티즌들이 검색한 양을 표시하며, 노란색과 파란색은 각각 '히어로즈'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를 의미합니다.

오버워치용 경찰 디바 스킨을 얻을 수 있는 '시공의 도전자 2.0' 이벤트의 종료를 앞두고, 이러한 결과는 이미 예정돼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주목할 것은 '히어로즈 2.0'으로 시스템적인 변화를 이뤄낸 게임이 과거 순위로 다시 돌아갈지, 아니면 그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죠.

참고로, 게임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히어로즈 2.0'이 적용되지 않았던 4월 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PC방 평균 사용량은 약 2만 5천 시간. 그때와 비교해 본다면 이번 주 기록한 10만 시간은 PC방에서 유저들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네 배 이상의 시간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이벤트가 모두 종료된 후에도 시공의 폭풍은 이러한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벌써 다음 주 결과가 기다려지네요.



▲ '경찰 디바' 이후에도 시공의 폭풍은 건재할 것인가?



■ 온라인 순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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