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게임 기사 반응도,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6월 첫째 주를 시작하는 온라인 순위표는 상당히 잠잠한 모습입니다. 상위권에서는 지난 이벤트의 효과가 점점 사라져 가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순위 하락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하위권에서도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비교적 업데이트나 이벤트 등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마인크래프트'나, '디아블로2'와 같은 게임들이 높은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는 것인데요, 각각 4계단을 상승하며 18위와 31위에 안착했죠. 디아블로2의 경우 근래 지속적인 순위 하락을 보이고 있었지만, 지난 6월 2일 발표된 '디아블로3' 강령술사 티저로 인해 재조명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 다시 떠오르는 고전 명작 - 강령술사 효과? '디아블로2' 순위 4계단 상승
이제는 고전이 된 명작 RPG, '디아블로2'가 이번주에는 약 4계단을 상승, 31위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7년 전 출시돼 근래에는 이렇다 할 업데이트도 이뤄지지 않지만, 다른 온라인 게임들의 소식이 잠잠할 때면 언제나 순위가 상승합니다. 후속작인 '디아블로3'가 여전히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보면, 분명 많은 게이머들로 하여금 다시 접속하게 만드는 '디아블로2'만의 매력이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디아블로2가 40위권으로 순위표에 다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월 초였습니다. 당시에도 상당히 뜻밖의 결과였고, 잠시 반짝한 뒤 다시 순위표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뤘죠. 하지만, 예상과 달리 디아블로2는 20위 언저리까지 상승했고, 그 이후부터는 줄곧 30위 후반 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상당히 오래된 게임인 만큼, 어떤 이유에서 순위가 상승하는지 정확한 요인을 분석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후속작인 '디아블로3'에 추가될 예정인 강령술사와 관련된 뉴스가 나올 때마다 '디아블로2'의 순위도 함께 상승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막연히 '강령술사'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을 해볼 뿐입니다.
실제로 지난 6월 2일에는 '디아블로3'에 추가될 강령술사의 인트로 시네마틱 영상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강령술사 귀환 팩'의 정보가 공개됐죠. 강령술사의 귀환 팩은 신규 영웅 강령술사와 함께 새로운 꾸미기 아이템, 각각 2개의 보관함 탭과 캐릭터 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직 자세한 출시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강령술사'는 2.6.0 패치와 함께 디아블로3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 오랜만에 순위권?! - '메이플스토리2', 6월 이벤트와 함께 순위권 재진입
넥슨의 MMORPG '메이플스토리2'가 오랜만에 순위표에 재진입했습니다. 복귀자 지원 이벤트를 포함한 각종 6월 이벤트들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메이플스토리2'는 지난 5월 31일 업데이트와 함께 '민트&바닐라의 행복나눔', '도와주세요! 메벤져스', '복귀각! 발록 13강 무기' 등을 비롯한 총 8종의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귀환자들에게 13강 발록 무기를 지원하고, 주간 계획표 이벤트를 통해서는 매일 달라지는 혜택을 24시간 동안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전에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에게는 복귀하기 좋은 기간인 셈입니다.
'도와주세요! 메벤져스'는 던전 클리어에 도움이 필요한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입니다. 이벤트 던전에 한해 파티장이 입장 조건을 충족하면, 파티원들은 아이템 점수가 미달이어도 함께 입장이 가능하죠. 이벤트를 통해 '친절한 용사의 증표'를 모은 메벤져스 용사들에게는 최대 넥슨캐시 50만원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복귀자와 초보 모험가 모두를 위한 대규모 이벤트 덕분일까요? 메이플스토리2는 게임트릭스 뿐 아니라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서도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앞으로도 순위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메이플스토리2'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온라인 순위 투표
Frann@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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