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총을 든 2B! 니케 스타일로 재탄생한 니어: 오토마타

인터뷰 | 김수진 기자 | 댓글: 27개 |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레벨 인피니트가 퍼블리싱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와 '니어: 오토마타'의 콜라보가 바로 오늘, 9월 1일부터 진행됩니다.

이번 콜라보는 처음 공개됐을 당시부터 많은 플레이어의 기대를 받았던 이벤트입니다. 특히 니어: 오토마타의 중심 캐릭터인 2B와 A2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리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니케 세계관에 적용되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죠.

그리고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2B는 방어형 클래스에 무기로 백포(AR)을 사용하며, 최대 체력에 비례해 공격력이 상승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이에 맞게 버스트 스킬을 사용하면 최대 체력이 상승, 한층 강한 공격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콜라보 캐릭터, A2는 검을 사용해 넓은 범위를 공격합니다. 버스트 스킬을 사용하면 체력이 주기적으로 감소하지만, 대신 능력치가 상승해 아주 막강한 화력을 보여줄 예정이죠. 마지막으로 파스칼은 모든 스킬에 체력 회복 효과가 붙을 정도로 체력 회복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매력 넘치는 세 캐릭터, 2B와 A2, 파스칼은 어떤 과정을 통해 니케의 세계관에 편입된 걸까요.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와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콜라보에 대한 내용을 살짝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 (좌) 시프트업 유형석 디렉터 / (우)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


Q.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는 어떻게 진행된건가요?

유형석 = 니어: 오토마타는 세계관부터 니케 개발에 영감을 준 게임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콜라보를 해보고 싶었죠. 저뿐 아니라 개발팀 인원들도 마찬가지였어요. 니어 시리즈의 팬인 만큼 니어: 오토마타와의 콜라보를 정말 오래 꿈꿔왔고, 실제로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또 영광스럽습니다.

정재성 = 니어: 오토마타와의 콜라보는 니케 개발 초기부터 꿈꿨던 일입니다. 니어: 오토마타는 제 짧은 게임 플레이 역사상 좋은 의미로 충격 그 자체였거든요. 개발 도중 입버릇처럼 "아, 니어: 오토마타랑 콜라보 하고 싶다"를 달고 다녔어요. 그 정도로 염원하고 염원했던 일이죠.

그리고 드디어 그 염원을 이루게 되어 정말 너무 기쁩니다. 아마 제 게임 개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Q.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를 위해 어떤 콘텐츠를 준비했는지 궁금합니다.

유형석 = 니어: 오토마타의 인기 캐릭터인 2B, A2, 파스칼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아니지만, 9S도 이벤트 스토리에 등장해요. 3D 필드와 전투 등 다양한 곳에서 니어: 오토마타의 향기를 느낄 수 있고, 미니게임 또한 해킹을 컨셉으로 준비했습니다.

단순한 캐릭터 콜라보에서 그치지 않고, 플레이어가 니어: 오토마타의 경험과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적 요소를 함께 추가했죠. 준비를 많이 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니어: 오토마타의 콜라보 제작 과정 중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요.

유형석 = 니케의 대규모 이벤트는 항상 다양한 재미 요소를 준비하려고 노력합니다.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 역시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그중에서도 특히 해킹 미니게임과 UI가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이에요.

니어: 오토마타의 UI는 게임의 특징적인 요소기 때문에 그 느낌을 재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해킹 미니게임의 경우, 원작의 내러티브와 엮여있는 소재라 이번 콜라보 이벤트에서도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제작했고요.

정재성 = 이야기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니케와 니어: 오토마타는 주제 의식이나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 세계관 측면에서 흡사한 점이 많습니다. 저 역시 니어 시리즈의 오랜 열렬한 팬으로서 그 특유의 이야기와 분위기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영향도 많이 받았고요.

저에게 수없이 많은 영감을 안겨준 기념비와도 같은 게임이기에, 그 무겁고도 진중한 분위기의 이야기를 이번 콜라보를 통해 제대로 녹여내고자 했습니다.







Q. 니어: 오토마타 콜라보와 관련해서 따로 스토리 라인을 준비했는지 궁금합니다. 준비했다면 기존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섞이기 위해 어떤 부분에 가장 집중했나요.

정재성 = 니케와 니어: 오토마타의 중심 주제와 이야기의 분위기는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살리는 데 집중했어요. 니어 시리즈의 팬이라면 눈치챌 수 있을 만한 전개도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형석 = 전체적인 구성과 종합적 내러티브 측면에서 이번 콜라보를 바라본다면, 좀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니어: 오토마타의 캐릭터를 표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무엇인가요. 기존 니케들과 비교해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니어: 오토마타의 느낌이 살아 있어야 했을텐데,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유형석 = 기존 니케의 아트 스타일을 살리면서 니어: 오토마타만의 매력을 살리는 게 어려웠어요. 신경도 그만큼 많이 썼고요. 니어: 오토마타는 워낙 유명한 게임이기 때문에 개발진들도 이미 플레이를 해봤지만, 이번 콜라보를 위해 모두 다시 플레이하기도 했죠.

그렇게 다양한 디테일을 살피고, 최대한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려 노력했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표현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콜라보 캐릭터들의 무기를 니케 세계관에 어떤 식으로 적용했는지 궁금합니다.

유형석 = 원작에서는 포드가 사격을 담당하기 때문에 2B와 A2가 직접적으로 총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콜라보에서만큼은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2B에게는 총을, A2에게는 검을 쥐여주며 적절한 배합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연구를 통해 A2가 버서커 모드와 함께 검을 휘두르는 모습을 완성했는데, 꽤나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홍련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구성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Q. 콜라보 캐릭터를 얻거나 콜라보 스토리를 신규 유저들이나 복귀 유저도 바로 접할 수 있는건가요?

유형석 = 콜라보 이벤트 기간 출석부와 풀 버스트 데이, 협동 작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장을 지원합니다. 그렇기에 콜라보 기간에 꾸준히 플레이한다면 신규 지휘관 분들도 무리 없이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Q. 니어 콜라보를 기다리던 팬들에게 인사 부탁합니다.

유형석 = 니어: 오토마타의 팬 분들에게도, 니케의 팬 분들에게도 멋진 콜라보 경험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이벤트 재미있게 즐겨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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