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0억 유저 확보한 '마이.게임즈', 한국시장에 집중

인터뷰 | 이두현 기자 | 댓글: 1개 |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한 마이.게임즈(MY.GAMES)가 한국 게임시장으로 발을 넓힌다. 마이.게임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둥지를 튼 퍼블리셔 및 게임사다. PC, 모바일, 콘솔 등 여러 플랫폼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한다. 서양권에서 인기를 끈 '워 로봇', '허슬 캐슬', '러쉬 로얄' 등을 선보였다.

현재 마이.게임즈의 주요 게임은 '러쉬 로얄'이다. 2020년 12월 출시된 '러쉬 로얄'은 글로벌 7,3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모바일 시장 조사 업체 data.ai에 따르면 '러쉬 로얄'은 전 세계 타워 디펜스 장르 게임 중 1위, 한국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게임즈는 '러쉬 로얄' 외에도 50여 개 게임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 루슬란 알무카메토프 러쉬 로얄 CMO

내한한 루슬란 알무카메토프(Ruslan Almukhametov) 러쉬 로얄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한국은 가장 중요한 전략적 시장 중 하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한국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인 데다가 우리의 두 주력 모바일 프로젝트인 '러쉬 로얄'와 '워 로봇'은 한국에서 상당한 플레이어 기반을 자랑하고 있어서 사업 전략적으로 우선순위가 높다"라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루슬란 러쉬 로얄 CMO는 한국이 '러쉬 로얄' 매출 순위에서 미국, 독일, 프랑스에 이은 4위지만, 이용자 대비 매출이 높다는 것에 주목했다. 한국 유저의 '러쉬 로얄' 다운로드 수치는 120만 이상이다. 국민 중 62%가 스스로를 게이머라 생각하는 한국인만큼,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마이.게임즈의 판단이다.

'러쉬 로얄'은 기본적인 디펜스 게임의 룰을 기반으로 PVP 요소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상황에 따라 유닛을 강화할 것인지, 수를 늘릴 것인지 선택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루슬란 CMO는 '러쉬 로얄' 성공 배경으로 퀄리티와 디테일을 꼽았다. 그래픽, 사운드, 애니메이션의 자연스러운 조화와 유닛 1~7레벨을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하는 직관성으로 유저가 자기만의 전략을 쉽게 세울 수 있도록 했다.



▲ 마이.게임즈 주요 게임 '러쉬 로얄'



▲ 캐릭터 밑 모양으로 레벨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

루슬란 러쉬 로얄 CMO는 올해 상반기 '러쉬 로얄' 업데이트 방향성을 재정립으로 정리했다. 출시 3년이 지난 게임인만큼, 예전에 만든 유닛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기능들을 개선하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유저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모드 도입도 예고했다.

한국 게임시장에 대해 루슬란 러쉬 로얄 CMO는 '매력적인 블루오션'이라 표현했다. 그는 "한국 게임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뛰어난 게임 포트폴리오를 가진 많은 대기업이 서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한다"라며 "뿐만 아니라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행동하는 방식 또한 경쟁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게이머가 e스포츠 경기에서 싸우든, 멀티플레이어 경기에서 최고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든, 대부분 경쟁적이다. 한국에서 게임 문화가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의견을 냈다.

마이.게임즈는 '매력적인 블루오션'인 한국 게임시장을 퀄리티와 디테일을 앞세운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로 공략한단 계획이다. 루슬란 러쉬 로얄 CMO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50개 이상의 게임을 갖춘 포트폴리오는 폭넓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이미 이용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12억 명 이상에 달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루슬란 러쉬 로얄 CMO는 마이.게임즈의 퀄리티와 디테일에 대한 집착을 강조했다. 그는 "마이.게임즈의 또 다른 주요 강점은 품질에 대한 확고한 의지, 우리는 플레이어가 지역과 관계없이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플레이어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매력적인 콘텐츠와 이야기, 경쟁력 있는 메커니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모든 플랫폼과 지역을 가리지 않고 높은 수준의 작업을 유지하며 플레이어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이.게임즈는 게임의 즐거움을 통해 게이머의 마음을 일으키는 것 중요한 과제로 삼는다. 루슬란 러쉬 로얄 CMO는 "플레이어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전달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과 긍정으로 가득 차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각 게임이 해당 카테고리에서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전 세계 플레이어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 선도적인 국제 게임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앞으로 마이.게임즈는 한국 게임시장에 최근 얼리액세스로 선보인 '호크드(HAWKED)'를 중심으로 여러 신작을 선보인단 계획이다. '호크드'는 PC, 콘솔 플랫폼의 무료 온라인 탈출 슈팅 게임이다. 미지의 세계에서 고대의 보물을 찾는 게 목적이다.


루슬란 러쉬 로얄 CMO는 마이.게임즈의 한국시장 확대를 위해 성공적인 파트너쉽을 통한 컬래버레이션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마이.게임즈의 '러쉬 로얄'은 배우 허성태, 고규필을 통한 재미있는 광고를 유저에게 선보였다. 루슬란 러쉬 로얄 CMO는 "글로벌 입지 확장을 목표로,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플레이어에게 매력적인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이.게임즈는 한국 게임사에 투자 및 국내 퍼블리셔와의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루슬란 러쉬 로얄 CMO는 "우리 게임을 한국 시장에 출시하고, 상호 성공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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