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허민과의 관계 재정립... 데브캣&니트로스튜디오 지분 인수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6개 |



넥슨(대표 이정헌)이 원더게임즈가 50% 보유하던 개발 자회사 데브캣 지분 일부, 니트로스튜디오 지분 전량 인수하면서 허민 대표와의 관계를 재정립했다.

28일 넥슨은 원더게임즈가 보유한 데브캣 지분 5.54%, 니트로스튜디오 지분 전량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넥슨이 지분 인수에 사용한 금액은 데브캣 95억 원, 니트로스튜디오 1천 원이다. 니트로스튜디오 가격은 평가가치에 따랐다.

지난 2020년 6월 넥슨은 원더홀딩스(대표 허민)와 함께 합작법인 형태로 데브캣과 니트로스튜디오를 설립했다. 그 전 넥슨 내에서 개발하던 '마비노기 모바일'이 데브캣, '카트라이더' IP 게임 개발 조직이 니트로스튜디오로 넘어갔다.

원더홀딩스는 2021년 10월 인적분할을 통해 원더게임즈를 설립하고 합작투자계약을 비롯한 자산 등을 포괄적으로 승계했다.

당시 '던파의 아버지' 허민 대표가 각 개발에 고문으로 참여했다. 합작법인 발표 당시 이정헌 대표는 "허민 대표와 새로운 도전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그 연장선에서의 의미 있는 결과물이다.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글로벌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지분인수로 넥슨은 데브캣 지분 과반(55.4%), 니트로스튜디오는 100% 보유하게 됐다. 허민 대표가 니트로스튜디오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넥슨 관계자는 "니트로스튜디오 지분인수를 통해 소속 직원들이 안정적인 근로환경에서 원활하게 게임개발에 집중하고, 서비스 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게임성을 제고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데브캣 지분 추가 인수에 대해서는 "경영상의 목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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