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모든 것이 가능한 세계, '인조이'

동영상 | 윤홍만 기자 | 댓글: 12개 |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inZOI)'의 2024년 개발 로드맵이 30일 공개됐다.

이번 로드맵 발표는 '인조이'의 출시를 기다리는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지속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상에는 인조이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가 직접 출연해, 인조이의 개발 방향성과 주요 기능,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게임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김형준 PD는 '인조이'의 주요 개발 방향성으로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여기서 말하는 소통은 얼리액세스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게임 개발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생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 특성상 이용자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한둘이 아닐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게임에 반영함으로써 '인조이'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재 개발 중인 기능들도 최초 공개됐다. 주요 기능으로 ▲ 게임 캐릭터 '조이'가 운전하거나 탑승할 수 있는 '차량' ▲ 일상생활을 함께 즐기는 '단체 행동' ▲ 과거 행동이 이후 삶에 영향을 주는 '평판(카르마)' ▲ 도시의 전광판, 날씨, 청결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도시 편집' ▲ 상황을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스튜디오' ▲ 고해상도 스크린샷이 가능한 '포토 모드' 등이 소개됐다.

흥미로운 건 도시 편집에 대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인생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면 특정 게임 캐릭터에만 초점을 맞추지만, '인조이'에서는 이를 확장해 도시의 날씨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만큼, 이용자가 '조이'의 인생에 좀 더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생 시뮬레이션인 동시에 신 시뮬레이션이라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이용자들의 한층 쉽게 모드를 만들고 창작할 수 있도록 하는 플러그인 개발 소식 역시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인조이'에서는 이러한 플러그인 기능을 '캔버스'라고 하는데 작품을 서로 공유하고 이야기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인조이'가 창작의 도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확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준 PD는 "지난해 첫 트레일러 공개 후 인조이를 향한 글로벌 팬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스코드 및 SNS 채널을 통해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드맵 2편 영상은 5월 중 공개 예정이다. 디스코드를 통해 접수된 팬들의 질문을 커뮤니티 매니저가 소개하고, 김형준 PD가 답변하는 형태다. 한편, '인조이'는 지난 2월 디스코드를 오픈하고, 최근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출시를 기다리는 글로벌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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