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이온(게임)을 모르는 와이프와의 대화 3탄

안녕하세요 (__) 크로메데섭 허접직딩 검성 렙 37입니다 -_ -;; (또 불신서 렙업하고 말았네요;;)

정말 에피소드를 따지자면 스타부터 시작해서 리니지, 프리우스, 프테2 정말 많은데... 아이온 게시판이라 좀 아쉽네요

다음에 한번 말씀 드릴수 있을떄 한번 올려드리겠습니다 -_ -;;

와이프 아이온에 접속하다..

어제는 즐거운 휴일 일요일이었습니다

휴일이 되니 버벅되는 컴터보다는 겜방에서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에..그리고 와이프한테 아이온을 좀 가르켜 볼까 하는생각에.

장 보러 가자고 살짝 꼬드겨서 겜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 와이프는 모든 게임을 모르다보니 겜방을 별로 조아하지 않습니다 흔한 테트리스 조차 못하는 -_ -;(물론 고스톱도...)

일단 마족과 천족에 관해서 설명을 해야 될거 같았습니다..

나 : 일단 마족이랑 천족이 있어.. 마족은 말그대로 마족이고 천족은 천사야 내가 마족이니까 너두 마족해.

와이프 : 시러.. 난 그런 마족하기 싫단 말이야.. 난 이쁘자나 그니까 난 천사야.. 난 천사 할꺼야..

나 : 그럼 너랑 나랑 맨날 박터지게 싸워야 대.. 그니까 좋은 말할때 마족해라..

와이프 : 싫어.. 설마 이렇게 이쁜 날 떄릴려구??

나 : ............ -_ - (어비스에서 토막 토막 내주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프는 계정을 만들었지만 접속을 할수 없었습니다.. 크로메데섭.. 접속제한...

어쩔수 없이.. 처남에게 전화해서 아디랑 비밀번호를 안아 낸후 접속을 하였습니다

나 : 일단 크로메데섭이 접속 제한이니까 니 동생 아디로 케릭 하나 만들어서 움직여나 봐..

와이프 : 응 알았어. 이건 천족이야?

나 : 아니 마족이야..

와이프 : 그럼 나 안할래.. 난 천산데.. 어떻게 마족을 할수가 있어..

나 : 아나 이런 -_ -;; 그냥 움직여나 보라고 어떻해 하는지는 알아야 할거 아니야..

와이프 : 그래도.. 난 천산데.... 어쩔수 없네.. 너의 사악한 마음을 보듬어주기 위해서 잠시 내가 마족을 할께..

하.. 이런데도.. 정말.. 아이온을 가르켜야 할까요..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처남의 아디로 들어가 보니.. 17 수호성 -_ -;; 이런 계정비가 아까운 자식 같으니라고....

나 : 여기 밑에 생성 버튼 있지? 그거 누르고 케릭 만들어. 아주 자세하게 만들수있으니까 이쁘게 만들어. 알았찌?

와이프 : 응 (5분 후) 이야~~ 이거 무지 재밌따 ㅋㅋㅋ 아~~주 이~~쁘게 만들어야지 ㅋㅋ

나 : 그래 열심히 해 만들고 나서 말해 ㅋㅋ

아.. 드디어 재미를 느끼는가 싶었습니다.. 여자다 보니 케릭 만드는데 오래 걸릴터. 저는 파티를 구해서 불신을 돌았습니다

한바쿠를 다 돌고나서 와이프 모니터를 보는 순간!!

아직도!!!!! 케릭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_ -

나 : 야.. 아직도 케릭을 만들면 어떻해.. 어차피 새로 아디 만들거니까 대충 만들어.

와이프 : 시러.. 굉장히 이쁘게 만들거야.. 나는 이쁘니까 내 케릭도 이뻐야 대.

나 : 아나 이런.. 어차피 넌 다른 아디로 할거라니까 그건 니 동생거자나.

와이프 : 시러.. 실탄 말이야. 이쁘게 만들거야 대써 난 상관 말고 니꺼나 잘해. 난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이해를 시킬수가 없네요... 정말.. 고집불통의 공주병 말기인 이 아가씨 아니 아줌마는.. 정말 이해를 시킬수가 없습니다

저는 언제가는 케릭을 만들겠지 하며 아이온의 세상빠져버렸습니다 아이온에서 불신을 미친듯이 도는 순간

와이프의 존재가 머리속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2시간후 정신을 차린 저는 와이프의 모니터를 봤습니다.

아직도!!!!! 케릭을 만드는...

나 : 이런.. 니가 드디어 나의 인내력을 테스트 하는구나.. 그냥 대충 만들라니까.

하며 신경질을 내며 마우스를 뺏어 생성을 누르고 밖으로 나가는 순간 전 순간..거품을 물뻔 했습니다

케릭이 5개!!!! -_ -;; (처남 케릭포함;;;)

나 : 야.. 왜 케릭을 4개나 만들었어?;;;; 한개만 하면 되자나 -_ -

와이프 : (아주 상냥하게 웃으며) 응 오빠!! 얘는 아빠구 얘는 엄마구 얘는 큰아들(처남케릭) 2명은 쌍둥이야 ^^

나 : ................... 니가 지금 무슨 심즈2 화목한 가정 하냐?? 이거 피가튀고 살튀는 전쟁이야 아빠 엄마가 어딨어 ..

와이프 : 그럼 키작은 애들은 왜 있어? 이건 분명 아빠 엄마가 있기 때문이야.. 얘들을 고아로 만들긴 싫어..

나 : 일단 이제 접속하자.. 케릭 충분하자나 -_ -... 응? ;; 이제.. 제발 겜좀 해라.. 들어온지 3시간 지났다.

와이프 : 아 너무재밌따 ㅋㅋㅋㅋㅋ 아직 늦둥이 안만들었는데??

나 : 접속하라고 -_ - 승질 내기전에..

그렇게 겜방을 와서 아이온에 접속한지 3시간만에.. 와이프는 마족 필드에 발을 들였습니다

와이프 : 어라? 이상하다.. 나 밖에 케릭터 4개나 만들었는데 한개밖에 안나와..

나 : 무조건 한개야 -_ -

와이프 : 아... 그럼 일단 아빠 부터 키워야겠따 가장이니까 젤 쎄야대.. ㅋㅋㅋㅋ

나 : ...... 그래.... (이미 포기를 한 상태..)

이리저리 움직여 보는 와이프..

나 : 일단 저기 있는 NPC한테 가서 말걸어..

와이프 : NPC가 모야?

나 : 저기 파란색 머리위로 뜨지? 가서 말걸어..

와이프 : 응!! 알았어 ㅋㅋ

다시 나의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불신을 갈 팟을 짜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5분 후..

와이프 : 아이 씨!!!!!! 아 절라 짜증나네 이거 머야? 머 이딴 게임이 다있어? 나 겜 안해..

나 : 또 왜? -_ - NPC한테 말걸었어? 몹한테 죽은거야?

와이프 : 아니 NPC가 말을 안하자나.. 이것 바바..

와이프는 NPC에게 가까이 다가가서는..

와이프 : 저기요.. 저 우리 오빠가 말걸어라 그랬거든요..

나 : ..............................

와이프 : 봐... 얘 이것봐 썡까자나.. 우와 고객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거야??? 진짜 짜증나네.. 머 이딴 게임이 다있어 정말..

나 : .............야...

와이프 : 왜????????

나 : 너 집에 가...

보니까 추천 찍어 주시는 분들도 많던데 -_ -;;;; 그분들 복 받으실거에요 ㅋㅋㅋ

로그인 해야 되는 귀찮음을 무릎쓰고 리플 달아주시는 분 정말 감사합니다 ^^

정말 짯다.. 소설이다.. 라는 말 빼곤 다해주세요;;;

정말 이게 진짜라는데에.. 제 손모가지와 .. -_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