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MMORPG는 실시간으로 케릭의 정보를 서버로 보내는게아니라
주기적으로 타이밍에 맞춰 케릭의 정보를 서버로 보내지게됩니다.
쉽게말하자면 몹을 한마리 잡게되면 일단 그정보는 사용자의 컴퓨터 메모리에 로드되고
일정한시간이 지난뒤에 서버로 전송이 되게됩니다..
일시적으로 많은 사용자가 서버에 몰렸을때 서버과부하를 피하기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보시면됩니다.
근데 핵이라는게 바로 이 헛점을 파고들어 만들어집니다.
케릭터가 가지고있는 공속이나 스킬 모션 같은경우는 대부분 사용자의 컴퓨터내부의 메모리에 로드되어
표현되기때문에 사양이 낮은 컴퓨터나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하면 스킬이 원하지않게 끊어지거나 느리게 보여질수있습니다
그래서 패핑이라는 약간의 편법을 사용하기도하구요..
문제는 이것을 악용해서 만든 핵일텐데요..
현재 사용되어지고있는 핵의 대부분은 메모리 매핑방식으로써 아이온 클라이언트내의 몹이나 스킬 코드등을 해독해 내서
사용자로 하여금 자동사냥이나 스킬의 모션을 극도로 제한시켜 공속을 향상시켜 주게됩니다..
어느정도의 기본적인 실력을 가진 리버스엔지니어 라면 충분히 해낼수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근데 여기서 아이러니한게 서버의 과부하를 줄이기위해 적용된기술이 오히려 핵사용자를 판별해내기 어렵게 만들고있는데요
무슨말이냐면 사용자의 컴퓨터엔 극 공속으로 몹을 때려잡고있는듯이 보이지만
GM이 봤을땐 스킬이 약간 끊어져서 나가는것이외에는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해낼수없다는거죠..
사용자의 컴에서는 이미 몹을 다 잡은 이후지만 서버내 정보에서는 아직 몹을 잡고있다고 보여지는것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현재 기술적으로 GM이 핵사용자를 판별해내는것이 불가능합니다
가령 핵 사용자의 계정을 정지시킨다고해도 핵 사용자가
' 단지 내 컴의 인터넷상황이 불안정해서 일어난일일 뿐이다.. 내가 핵을 썻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라'
고 요구한다면 NC입장에서는 할말이 없어지게 되는거죠........
자동사냥도 마찮가지인데... 기존의 오토 프로그램들은 아주 기초적인 그래픽 소스를 분석해서 무차별적으로 케릭주위의
움직이는것을 판별한후 공격을 하는 식이기 때문에 서버에 흔적이 남지만
현재 유통되어지고있는 오토들은 서버에 기록이 전혀남질않습니다...
그저 로그파일분석과 노가다식 모니터링으로 잡아내는 수밖에없는데
그마저도 오토유저가 들고일어나서 증거를 대보라하면...ㅋ
난감해질테지요....
제가 예상컨데 아마 조만간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예상됩니다....
창이 이길지 방패가 이길지는 두고봐야겟지요..:)
똥싼너구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