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성 사냥 스타일...

검성이나 살성할 때는 몹에게 얻어 터지면서 싸우다가

최근 마도성으로 갈아탔는데

시공의 뒤틀림이나 속박, 나무, 수면, 겨울의 속박, 얼음 사슬 등으로 거리 유지를 하면서
(나무는 곧 얻어야 하지만)

몹에게 한대도 안맞고(가끔 맞아도 보호막으로 가드하고) 싸우는 것에 상당히 재미들려있고

또한 마도성은 그런게 참 매력이라 느껴지더군요.

링크된 몹 두마리 있으면 일부러 한마리 재우고, 한마리 속박 걸고 둘 다 잡는 재미도 쏠쏠하고...

그런데 오늘 같이 파티를 짜고 1:1 사냥을 한 다른 마도성 분은

걍 검성, 수호성인 듯 마냥 피 쭉쭉 깎이면서 싸우는 겁니다.

혹시 거리 벌리면서 매즈 쓰기가 귀찮아서 그냥 저리 싸우는 건가 싶기도 해서
(설마 매즈나 시공 같은 걸 쓸 줄 모른다는 건 아닐테고)

원래 매즈 안쓰고 싸우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왜 안쓰냐고 묻고 싶었지만 남의 사냥 방식에 왈가불가 하면 좀 꼴불견일 거 같아서 침묵.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매즈 스킬들을 안쓰고 싸우면 피통을 깎이지만

대신에 오히려 마나는 절약하겠더군요.(어차피 시공의 뒤틀림은 마나를 안쓰지만)

그래서 어느쪽이 더 좋을까 조금 생각해보았습니다.

피통이 깎이더라도 마나를 보존하였다가 피탐&엠탐을 같이 하느냐,
(좀 애매한 건 엠통보다 피통이 더 빨리 깎이니 엠탐을 안해도 피탐부터 해야할 거 같던;)

피통을 최대한 보존하고 마나를 좀 더 많이 써서 엠탐을 자주 할 것이냐...

솔직히 위험한 걸로 치자면 매즈 안쓰고 치고 박아서 피통이 깎이는 것이 훨씬 위험하겠지만

안전을 위해 매즈를 쓰면 그만큼 엠탐을 자주 해야하니 효율(?)은 웬지 비슷하게도 느껴지더군요.

실제론 어느쪽이 사냥 효율이 좋을까요?

...그전에 "개인적으론" 마도성을 하면서 컨트롤(?)도 없이 검성처럼 몸으로 부딪치는 건 재미없어보이는군요;

제게 있어서 마도성의 재미는 역시 적과의 거리 벌리기 싸움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