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치유가 pvp에서 상위권에 이름 올렸던건 근접 밀리들에 절대 우위를 보였기에 가능했다.
궁성이나 마도는 뒷치기 하는쪽 절대 우세속에 정면 대결시 개인적으론 궁성에겐 열세 마도에겐 강세를 보인다.
즉 궁성/마도와는 호각... 밀리 클래스에겐 우위였기에 치유신이니 뭐니 하는 말이 나왔었다.
치유의 밀리 클래스와의 싸움은 차츰 변해왔다.
1단계... 그냥 코박고 싸우다 피 떨어지면 힐했다. 그래도 다 이겼다.
2단계... 랩이 높아지면서 코박고 싸우면 말뚝힐 하다 죽기에 속박을 중간중간 끼면서 주로 도망가며 피를 깎는 전법.
이속차가 나기에 따라잡히지만 몇대 맞는것쯤은 보호막과 즉힐 조금 더 아프다 싶으면 비약/신약 동원하면 커버된다.
3단계(현재)... 공속검의 시대. 중간에 따라잡혀도 보호막과 즉힐로 커버되던 이전과는 달리 따라 잡히면 죽는다.
더 예전처럼 말뚝힐도 못한다. 힐할 시간 자체가 안주워진다. 그래도 아직은 뒷치기라면... 그리고 공속검이 아닌
2단계 구식시절 케릭들도 있기에 총 전적을 따진다면 괜찮다.
4단계(패치 후)... 낮아진 마적을 보충하기 위해선 마증이던 생명이던 빼고 그 자리를 마적으로 채워야 한다.
실질적으로 공격력/방어력 하향이다. 여기에 2단계 시절부터 치유의 주무기다 싶이 해왔던 응징은 대놓고 데미지 하향.
1:1로 치유가 우위를 보일 수 있는 케릭이 있을건인지 심히 의심스럽다. pvp가 핵심 컨텐츠인 아이온에서 대인전 능력을
잃어버린 케릭은 인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본인은 힐이 재밌어서 정통 힐러인 치유를 했지만 치유 중 상당수는
힐하는걸 따분해하고 싫어한다. 상당 수 치유가 떨어져 나갈 것이 확실해 보인다. 3단계 시점인 현재에도
치유 숫자 줄어드는건 체감될 정도다. 주요 장비가 귀속형태인지라 돈 벌어 부케 맞춰준다는 것도 효율이 낮다.
힐하는게 재밌는 나조차도 갈등하고 있다. 게임의 주요 컨텐츠인 대인전을 거의 포기해야 하는 치유로 계속 게임을
해야 할 것인가... 적성에 안맞는 부케를 키워야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