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엘] 재미있게 게임을 하고 싶다.

너무 그저 그런 넋두리 일지도 모르겠다.

하루하루 생활은 점점 새벽형이 되었다가도 또 아침형 저녁형으로 바뀌고

일주일을 기준으로 보면 나의 생활 싸이클은 매우 안정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한달을 기준으로 본다면 매우 불규칙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게임하는 것이 재미있고 즐겁다.

나의 인생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부분이 어느정도 인지는 알지 못하나

지금 이 순간 게임을 하는 것이 즐거울 뿐이다.

게임중독? 별거아니다. 내가 그런것 같으니까. 그런데 정작 중요한 사실은 게임으로 인해서

나의 생활이 불규칙해져 간다는 것 외에는 큰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부도 꾸준히 하고 돈도 꾸준히 벌고, 너무 평준화되어만 가는 인생을 살고 있는 듯 싶다.

그냥 게임하는 것이 즐거울 뿐이다.

이런 글에는 무플이 제격이다. 남의 넋두리에 또 다른 넋두리를 둘러댈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 글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혼자만의 생각일 뿐이다.

아이온 오베가 끝난지 4시간. 잠못드는 밤에 한 사람의 젊은이가 인생의 초반에 쓰는 넋두리.

갑작스레 한 티끌의 생각이 나의 머리를 스쳤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