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스로트서버에서 게임하는 수호 유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정답은 방패방어에 있었습니다.
여러 웹진에서 '수호 스텟세팅 대세(pvp)는 방방1600~1700선에 나머지 물치+공격이다'였죠.
틀린말은 아닙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아니'었'죠. 45렙제일때는 통했죠.
지금은 50렙제 입니다. 케릭터 스텟 상승과 착용아이템의 성능 상승에 맞춰서 수호의 스텟세팅도
같이 이루어져야되는데 저희가 어리석었던거 같습니다.
50렙 살성이 고강화, 고렙제 무기를 썼을때 나오는 명중 수치를 무시한것이죠.
Q. 피통도 제일크고 물리방어력도 제일 높은 수호 케릭이 왜 녹는가?
A. 명중 높은 살성한테 방패방어가 안뜨기 때문입니다.
소위 잘나간다 하는 살성의 경우 40유일/45유일 쌍수 10강에 쌍마비입니다. 은신도 필요 없고 공중포박도
필요없습니다. 방방1600이면 방패방어 거의 안떠서 맞을때마다 정타 아니면 크리입니다. 그러니까
녹을수 밖에요. 수호 게시판에 글쓰신 분들중에 살성껌이다 하는분들... 케릭정보 보면 방방 1600도
안되고 전부 물치마석만 박아둔게 십중팔구입니다. 전 그런분들 보면 그냥 웃죠. (지금은 제가 장비를
만렙풀리기 전에 준비한 것들로 50렙되면서 싹 갈았습니다만 45렙제일때 당시 장비가 40유일공속검(침묵)에
43유일/파템 방어구 그리고 방패는 지금과 같은 10강40유일이었습니다. 스텟은 공격300초반에 방방1600
물치400초반이였구요. 제가 그런장비를 꼈을때 녹아봤기 때문에 감히 웃는 겁니다. 본인보다 렙 많이 낮은
살성, 무공속 살성이나 역관광시켜 봤겠죠.)
수호의 가장 큰 장점이 방패입니다. 무강파템방패도 40% 데미지 감소, 10강유일방패시
65%데미지 감소. 그러나 그 엄청난 데미지감소라는 것은 방패방어 성공했을때 적용입니다.
방패를 끼고 있어도 방패방어가 안뜨면 큰 의미가 없는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번에 방방을 2000으로
맞췄습니다. (제가 뭐 방방 높여가면서 실험하고 그런건 아니라 어느 수치가 가장 효과적인진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천'이 깔끔해서 -_-;; )
여기서 잠깐 '수호가 살성을 이긴다'는 의미 를 따져보죠. '마을결투'/'이동중 얼굴 맞닥뜨린 상황'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수호는 몹을 잡고 있고(물론 피는 80%이상 유지하면서) 살성은 뒤치기 온 상황]이 가장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보겠습니다. 이때 수호가 살성을 제압한다는 것은 - 기습적으로 암습, 공중포박까지
당했을때 그걸 버티고 내려와서 주신갑옷+비약으로 체력회복하고 여러 갑옷 스킬시전해서 카운터를 쳐서
50%이상 승률을 보여야 된다 -고 생각합니다. (100%에 가까운 승률을 보이면 소위 '바른다'는 표현을 쓰구요.)
그래서 살성이 다시 뒤치기 올 생각을 안하거나, 다시 뒤치기 와도 해볼만한 상황이 연출되는 되는것.
그것이 수호가 살성을 이기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균갑 미리 못켜서 공중포박당하면 녹는다', '공중포박까진
버텼어도 내려와서 높은확률로 진다.' 이러면 지는 게임입니다. 비록 정면으로 싸워서는 이길수 있다고
하더라두요.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수호는 사냥터 옮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 그 살성이 또 은신하고
있을지 모르는걸요. 수호 게시판에 글 쓰시는 분들중에 '3자 정보에 은신이나 전념버프 뜨면 바로 균갑켜서
대응하면된다' 하시는분들 있는데 그런분들 어비스정보 보면 역시나 누적킬수나 최고계급... 본인 입으로
'난 전투경험 많다. 니넨 발컨만 있냐'라고 하기에 창피하시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3자 정보 수호만 쓰는거
아닙니다. 어느 정신나간 살성이 레이더 걸리게 준비해서 들어가나요. 레이더에 안뜨는 거리재서 은신하고
들어갑니다. 살성이 공중포박 쓰려고 날개접고 내려오는 소리 잘 듣는 것도 한계가 있죠. 그리고 수호가
스킬쿨탐 안될때(혹은 살성이 그것을 유도했을때) 뒤치기당하면 답없으니 케선해서 쿨탐 계속 채워서
사냥하라는 것도 참...-_-;;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흠흠;; 방방2천으로 맞추기 전과 후의 vs살성전 양상을 표현하자면
<방방1600>
vs 만렙 무강~3강 쌍수 공속검 + 기절, 실명류
정면으로 붙으면 균갑, 주신정도만 쓰면 피 조금 남구 90%이상 이깁니다. 방패방어는 반격스킬 다 쓸 정도 뜸
뒤치기 당하면 공중포박 깔구 들어가면 지기 쉽고, 스턴만 적당히 들어온 경우라면 50% 승률
vs 만렙 10강 쌍수 공속검 + 쌍마비
정면으로 붙으면 균갑, 주신, 이중 다 활용하면 피 조금 남구 60% 정도 승률
뒤치기 당해서 공중포박 걸리면 내려오면서 죽거나, 깔피남으면 이중키고 날개피고 도망가기 바쁨
공중포박 안걸려도 승률 50%미만이구요. 마비 한번 터질때마다 승률 25%감소되는 현상이 ( -_-)
방패방어는 아예 안뜨거나 가끔 반격기 활성화되는데 시전하기전에 또 크리타격 맞아서 비활성화됨.
(45렙제에 방방1600 당시에도 제 장비가 좋은편이었습니다. 그런대도 녹으니 다른 유저분들을 더 심했겠죠.)
<방방2000>
vs 만렙 무강~3강 쌍수 공속검 + 기절, 실명류
노버프로 공격스킬만 써서 반피이상 남기고 무조건 제압합니다. '막음' 엄청 뜹니다. 심지어 공중포박
당해서 떠있는 동안에도 방패방어 떠서 피많이 안까입니다. 몹잡다가 뒤치기 오면 그냥 몹끼고 2:1로
싸워주는 여유까지 ... -ㅅ-;
vs 만렙 10강 쌍수 공속검 + 쌍마비
노버프로는 힘듭니다. 반버프(?) 주신,균갑정도 키면 승률 꽤 나오구요. 공중포박 당하고 내려와서도
승률 50%됩니다. 몹잡다가 뒤치기 오면 잠시 뺐다가 몹 어글 떨구고 다시 붙으면 피 적어도 할만합니다.
뭣보다 '안녹습니다' 수호 피통이 좋아서 공격력이 좋지 않아도 안녹으면 결국에 이기거든요. 살성입장에서도
수호 딴딴한거 보면 다음부터 쉽게 못건듭니다. 이런 상황 연출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마비 한번 터질때마다 승률 25%감소되는 현상은 유지된다는 ( -_-)
물론 지금 제 장비가 꽤 좋은 편입니다. 6슬롯짜리 천부장 방어구도 두개나 있어서 방방2천 맞추고도
기본치타 440맞추고 남는거 생석까지 박았죠. 하지만 다른 유저분들도 유일/파템 섞는 정도의 소켓수면
방방2천 맞추고 공격력도 놓치지 않을수 있습니다. 1.1패치 이후 백금주화퀘가 생겼는데 거기 반복퀘
대상몹이 칼리돈... 그 몹이 고기(천족기준 마족은 이름이 다르겠죠)를 주는데 그걸로 만드는 요리가
물치50 명중50입니다. 요리 재료가 반복퀘 몹이 주는거라 요리값도 싸구요. 상급 물리치명타 주문서까지
안쓰더라도 기본 물치300~350 맞춰주시면 공격력도 어느 정도 됩니다. 방방2천에 기본 물치300~350선이면
마석 세팅 그리고 장비 옵션(방패방어 있는걸로 고르시는게 좋겠죠?)만 잘 고르시면 무리한 세팅이 아닙니다.
살성이 뒤치기 가도 수호가 역관광 시키는게 말이 되는 소리냐? 네 저는 그게 직업 밸런스에 맞다고 생각
합니다. 살성은 수호(혹은 검성) 한테는 안되고 나머지 직업에게는 무서운 화력을 보여주는것이 기본 컨셉에
맞다고 봅니다. 다대다 전투양상도 살성은 상대방 피통적은 케릭 녹이려 하고 수호는 그것 못하게 어떻게든
막아주는 양상이 맞죠. 살성이 수호도 녹이기 때문에 다대다전투시도 수호든 뭐든 아무나 탭키에 걸리는대로
공격하는 것은 좀 아니잖아요? ^^;
( 이야기가 사방팔방 튀는것 같아 죄송-0-;; 그동안 수호게시판서 느꼈던 비애들과 겜상에서 느꼈던 서러움이
생각나서 그런거니 이해해주세요. 수호 유저라면 공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45렙제때에도 방방2천이 좋다는 얘기는 있었지만 그러다보면 공격력이 낮아져서
답답한 수호가 되버리기때문에 외면받았었죠. 하지만 50렙제로 오면서 스텟의 여유도 생기고, 상대방의
스텟에 맞추어서 세팅하다보면 방방2천은 이제는 필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비록 다른 직업을 못잡더라도
다른 파티원 지켜주기 전에 적어도 '녹으면' 안되잖아요. 우리는 '수호'니까요 ㅎㅎ
참, 제가 방방2천시도한건 1%살성이랑 싸우는데 이중갑옷키고 공중포박+마비 상태에서 맞고 있는데
막음이 하나도 안뜨고 정타랑 크리만 들어오는거 보고 고안한거랍니다. 이중갑옷 킨 덕분에 마우스 놓고
좀 오래맞고 있어서 관찰이 가능했다는 ㅠ.ㅠ
ps : 혹시나 제 장비보고 '역시 현질이 답이군' 이라는 댓글이 달릴까바 조심스레 한마디 남기자면...
저도 안티 현질유저입니다. 다른 사람이 현질하면 그냥 했구나 하지만 주변분이 현질한다면 말립니다.
저도 지금 제장비 현질 전혀 안한거구요. 그럼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맞췄냐 물으신다면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썼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장비를 딱 두번 맞췄습니다. 45렙때 한번 50렙때 한번.
1부터 45까지 퀘템으로만 버텼고(솔플보다 파티위주 사냥하는 수호라 가능했을지도 모르죠) 45렙찍고
그동안 모은걸로 굵직하게 하나씩 맞췄습니다. 많은 분들이 렙 몇개 오를때마다 하나씩 바꾸고 바꾸고
그러시는데 별로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45렙에서 50렙제 풀리기 전까지 50렙제
아이템 하나씩 마련했구요. 물론 시간투자는 많이했죠. 천부장 두개 사는 어포를 용족경비 잡아서만
모았으니(제 킬수도 전부 뒷치기 카운터로 오른 -ㅅ-;). 드랍되는 상급 용족재료들 생각없이 모았는데
렙제풀린후 시세가 엄청 올라서 지금 장비 맞출 수 있었구요.
노가다할 시간은 여의치 않고 돈은 있으면 현질.할 수도 있고, 저처럼 돈쓰긴 싫고 시간이 많다면(켁 ㅠㅠ
휴학생이라 흠흠;;) 게임 많이 하면되구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경험이나 운전실력 차이는 있겠죠.
좋은 장비 끼고 싶은 생각을 한건아닌데 지금은 한 레기온 군단장으로서 레기의 형님, 누님, 동생들과
웃고 즐기다 보니깐 티끌모아 태산이 되었답니다.
현질 없이 정상적으로 게임 즐기는 수준이여도 충분히 케릭 상성 정도는 지킬 수 있다는것을 말하고 싶네요
엔씨 개발진이 저희보다 똑똑하면 똑똑했지 멍청할거라곤 전혀 생각안하거든요 ^^; 아무렴 프로인데요 ㅋ
이 글은 저혼자의 창의력으로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많은 수호분들이 서로 고민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가운데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수호 유저분들 케릭에 애정갖고 계속 고민하면
점점 나아지겠지요 ㅎㅎ 화이팅입니다~
원문:
http://aion.plaync.co.kr/board/class2/view?articleID=152945&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