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겜방에서 아이온을 하던중 옆자리에 40대정도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분이 앉더군요.
우리 겜방사장 낯선 사람이 오면 항상 무슨 게임하는지 확인하러 오십니다.
아이온을 켜시더군요.. 좀 놀랐습니다.
사장이 이렇게 보더니
"아이온 이제 시작하세요?"
"아 예"
이렇게 또 게임 초보자들이 오면 환경설정부터 해서 기본적인 것들을 알려주는 우리 겜방사장~~
참 바르고 곧다~~ ㅋ.ㅋ
옆에서 가만히 보고 있자니... 답답하기도 해서 이것저것 알려드렸다.
보자 렙은 15이고 검성이네.. 흠..
근데 자꾸 죽는다고 한숨을 쉬신다.
복구경치는 5칸을 넘어가고 있었고 마을에서 느린발걸음으로 사냥터를 향해 뛰어가시길래..
영혼치유 하고 가시면되요..
했더니...
돈이 모자라서 치유를 못한다는 것이다.
15렙때 복구비 해봐야 얼마나 한다고... 생각했던 나는 그분의 가방을 보고 놀랐다. 5000키나가 들어있던것이다 ;;
아무리 ;; 못해도 15렙이면 한이십만원정도는 모일텐데.....
장비를 봐도 머하나 산게아니라 다 줏은거였고... 이분 도데체 15렙 될때까지 뭐하신거지...
누가 퀘스트만 하라고 했단다. 정말 퀘스트만 하시더라 ;;; 몹이 때리면 그제서야 숫자키를 눈으로 찾아서 두들기는데만도
10초가 걸리는듯.. 방향전환은 키보드의 화살표로 전환하시고.. 후~
퀘스트 엔피씨 찾는데 3일이 걸려서 못찾다가 여기와서 찾았다고 좋아하신다 ;;;;
멀지도 않은 거리던데 ;;;;
아 또 천사같은 나의 마음이 발동을 했다.. 주저리 주저리 이렇게 저렇게 요롷게 하시면 돈모을수 있어요...
"아 그래요" 하신다.
"아이온 어떻게 하시게 되셨어요?"
"캐릭터가 이뻐요"
"......... 네~"
한참을 있었지만 사냥을 한 몹수는 대략 20마리정도 인듯 하다..
2시간동안....
어제 이분 보면서 아 이런분도 아이온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떻게 보면 아이온을 어렵게 안만들고
쉽게 만들어놔서 다행이다 란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