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크미스서버에서 활동하는 41치유성입니다.
32랩부터 열심히 불신을 달렸는데....37랩때 전곤을 같은 파티원 살성분이..토글을했었죠.
정말 앞이 깜깜하더라고요..그당시 제가 32~37까지 불신 다니면서...유일템은 몇번 봤지만..
전곤은 처음봤거든요...전곤을 링크를 걸어준순간...."아~ 드디어 졸업이구나.." 라는 생각도 잠깐.....
살성분이 주사위를 굴리셨더군요..주사위는 제가 져서..이미 전곤은...살성분 인벤에 들어갔고...
말싸움하기도 싫고해서.....그냥 파티원분한테..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하고 인사를 하고..바로 컴터를 꺼버렸습니다.
그 이후.....37....마음의 위안을 삼고자.....그동안 밀렸던..벨루스란 퀘스트를하면서 38랩 50%정도까지..퀘스트겸..솔플을 했었습니다.
근데....사크미스의 벨루스란 마을은....거의 천족세상..ㅠ_ㅠ..죽는것도 한두번도 아니고..스트레스가 받더라고요.....
(다굴엔 장사가 없더군요..제가 컨트롤도 매우 허접하지만.....)
에휴~파티사냥만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시먹고......불신에 다시 입성했습니다.어느덧 40랩...
이제 노하우고 뭐고....매일 같은곳만 다니다보니.... 불신만 들어가면...졸립더군요...
40랩찍고......GG치고....이속신발을 얻기위해.......안개갈기털 작업을 했습니다.
퀘스트보상으로 이속신발과 하의를 얻다보니...어느덧 41랩 50%....
42랩 스킬북을 얻기위해 성채도가야하는데..풀파티모으기도 힘들고......
그러던중......친추해있던....살성한분이 귓말오더라고요...
살성:"크메전곤 구하셨나요..?"
나: "아니요..ㅠ_ㅠ 포기했어요.."
살성:"저랑 같군요..ㅠㅠ .. 혹시 심심하거나 특별히 할것없음..1:1 불신 몇판 돌래요?"
나:"헛...저 지금 파티도 없는데....3~4판만 같이 돌아요 ^^"
파티후..불신앞에 도착...
살성:"저 죄송한데.....울 레기온분 1명 더 껴도돼나요?"
나: 네..상관없어요^^..애드만 안시키면..ㅎㅎ^^:;
<현재 저의 오늘의 한마디는 : 애드시키면 힐없다..였음>ㅋㅋ 웃자고..한말이지만....
그렇게 41치유/42살성/36정령 3명이서 불신에 들어갔습니다
첫판,,,,,,불꽃 판금모자...(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군......)
피곤들하시다고..막판돌자고한......2째판......헉!! 크로메데활!!
당시 토글순서는 정령님이셨고...활 링크를 걸었습니다.
다같이 오~를 외쳤고...
제가 팟원분들한테 그랬죠...
나: 일단..저랑 정령님은....활은 아예못쓰고..살성님은 보조무기로 사용을 하시니까...주사위를 굴리시던지...아니면..굳이 쓸모가 없다고하시면....300에 팔아서...100만원씩 나눠갖자고 건의를했죠.."
살성: 헛! 전 활 필요없어요..ㅋㅋ 팔죠!!
그러던중.....살성분이...크메누님한테가더라고요....
속으로..' 아이템 구경하나보다....."라는 생각도 잠깐......
주사위를 굴리는 창이뜨는것이었습니다......
정령님과 나 : 헉.......
5초간..... 침묵이흘렀습니다.
정령님 : 팔자고 합의했는데......거래불가템인데...토글을하시면.......;;;
살성 : 헉..그래요? 거래불가템인줄 몰랐어요..정말이에요...ㅠ_ㅠ
저랑 정령님은....괜찮다고 말하고.......어차피 3인팟이었고...아주 사용못한템을 먹은것도 아닌데....
그냥 살성님 보조무기로 사용하라고했죠....그렇게해서 파티는 종결이됐습니다.
파티가 해산되고..얼마 지나지 않아....살성분한테 귓말이왔습니다.
살성: " 님아 정말 ..정...말..죄송해요.."
나:" 아니에요^^ 어차피 전 필요도 없는템이었는데요 뭘..."
살성:"아니에요..제가 정말 죄송해요...ㅠㅠ"
나:"에이~ 괜찮다니까요...맘쓰지마세요..님이 정령님이나 제 템을 먹은것도 아닌데요 뭘..."
살성: "제가 아이템에 욕심이있어서 루팅한거 정말 아니에요.........ㅠ_ㅠ"
나:" 저..정말 괜찮아요!! 전곤 드셨음..님 가드 올리라고 했을꺼에요....저한테 쓸모도 없는템이었고요...사용도 할 수 없는 템이에요....정말! 정말 ..괜찮으니까..마음쓰지마세요.."
살성:"아니에요..정말 죄송해요....제가 지금 당장 돈이없으니까.....3일내로 돈 구해서 드릴께요...정말 죄송해요.."라는
단한마디를 외치고....로그아웃하신.....
그 다음날...저녁.......살성분한테 귓말이왔습니다.
살성: "님.....제가 돈을 구할라했는데..쉽지가 않네요...제가 모은 안개털 48개라도....."
나:"정말 괜찮아요....님이 자꾸 이러시면....저만 죄인되요..이러지마세요..돈은 거부할께요.."
그리고...3분후...특급우편이 도착했다.
그렇게도 거부를했는데....특급우편으로 안개털 48개를 보내셨다...
나:".........."
나:"님.....고집있으시네요..저도 한고집하는데...괜찮다고 그렇게 거부를했는데..."
대답이없었다..
나:"......님이 이러시면....먼저 말걸기가..미안해져요....저 나쁜사람된것같아요..이러지마세요..
살성: "...먼저 말도 안거시면서....^^....저 정말 미안해요..모자란돈은 조만간 갚을께요.."라는 농담으로 받아치신다...
그러고 바로 로그아웃을 해버리신......
.......................................
저는 지금 받은 안개털을 받을수가없어요....
이분이 제 친구목록에 없는분인데도....이렇게....말렸는데도...그분도 거부를 하신다면야 모를까...
......지금....저 무지 고민하네요...
지금 이분이 로그아웃을 했을때...우편으로 재발송하면...이분이 기분나뻐하지는 않을까.....
어떻게할까요...이분 정말 고집있네요....저도 한 고집하는데....
살성님이....그거 안받으면...저 님보면 미안해서 아는척을 못할것같다는데.....
휴.......머리가 아프네요......
이런 상황에서 아이온인벤 유저님들은...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네요..
전 나이만 많았지..아직은 어린애인가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