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스티엘에서 41렙 살성을 키우는 유저입니다.
<쉐도우> 레기온 소속이구요 닉네임은 eien 입니다.
뭐 저희 레기온은 완전한 친목이라서 몇명 되지도 않는 작은 레기온입니다만
오늘 사냥중에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겪어서 난생 처음 게임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우선 시작은 키샤르 렙업팟에서 40렙수호성 "작은하늘의큰번개" 와 44렙치유성 "벼락맞은소녀"
그리고 저 41렙살성 "eien" 과 <대천사>레기온 군단장이신 41렙살성 "아기여우"님
이렇게 4인팟으로 사냥을 하고있었습니다.
3시간정도 사냥을 하다가 보니 갑자기 파티창이 포스창으로 바뀌면서
포스 채팅이 이어지더군요 그래서 저와 아기여우님은 같이 우리 파탈하고 나가죠 하고
포스창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분을 기다리는데
아무런 말도 없이 두분이 제 각각 어디론가 가버리는 겁니다.
아무런 말도 없이요 그래서 아기여우님과 저는 가버린 두 분께 귓말을 넣었죠
"작은하늘의큰번개" 님은 접속중이 아니라고 나오고 "벼락맞은소녀"님은 귓을 넣어도 답도 없더군요
아기여우님과 저는 더욱 무시당한 느낌에 한층더 짜증이 났습니다.
해서 아기여우님은 공개창으로 그쪽<***>레기온 군당장님을 호출하여 이야기를 나누셨는데
10분쯤후에 한층더 어이없는 상황이 이어지더군요
약 10분쯤 후에 "작은하늘의큰번개"님이 오셔서는 가타 부타 말도 없이 몇분 서있다가 하는 말이
"정말 지송" 이러더군요
아기여우님과 제가 뭘 바라고 귀중한 시간을 이렇게 그냥 멍때리고 있었겠습니까.
직접 오지 않더라도
귓말로라도 사정 설명이라도 듣고 서로 사과할게 있으면 사과하고 오해가 있었으면 풀고
그러고 싶은 맘뿐인데 사람을 앞에 두고도 이건 무시를 하는건지 될대로 되자는 건지
막말을 하시더군요.
그 후로 "아기여우"님과 "작은하늘의큰번개"님의 말다툼이 이어지는 도중에
이제는 "작은하늘의큰번개"님도 짜증이 났는지 반말과 욕을 하더군요
그렇게 10여분 그러다 레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기여우님이 이렇게 말다툼 할것 없이 레교에 올리고 말겠다고 하자
"작은하늘의큰번개"님이 하는 말에 이젠 웃음이 나더군요
작은하늘의큰번개曰 : " 레교까지 가지고 가지 마세요 이까짓 레교 탈 해버림 됩니다."
저러더군요 그러더니 얼마 안있어서 정말로 탈 하더군요
그리고는 유유히 어디론가 가버리고
10여분후에 이제는 "벼락맞은소녀"님이 오시더군요
"작은하늘의큰번개"님과 별반 다른것 없는 대화가 오고 갔고
자기도 짜증난다고 역설을 하시더군요
저는 그 시점에서 더이상 대화가 안된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긴 글을 쓰러 왔습니다. 지금도 "아기여우"님과 "벼락맞은소녀"님은 대화중이시긴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식으로 게임상에서 몰상식한 경우를 저를 포함한 다수 유저분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썼습니다.
뭐 별일 아닐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공론화 하기까지의 불편한 마음은 아직 남아 있네요
모두에게 바라는건 과욕이 되겠지만 어려운일은 아닐꺼라 생각 합니다.
아무리 게임상이라 하더라도 아이온을 함께 하고있는 서로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으면 합니다.
Dwe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