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마도성을 재밌게 키우는 중이라 아이온이 즐겁네요~
뭐.. 잡설은 그만두고.. 사실 전 1466일 이라는 긴 시간을 사겨온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얼마전 4주년도 챙겼구요..
올해 25세 여친도 25세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4년간 사귀면서 제대로 싸워본적은 3번정도 밖에 안되고 서로 성격도 잘맞아서 별 다툼없이 4년이란 시간을 함께 해왔습니다.
전 성격이 굉장히 까칠합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에게만은 항상 져주고 이해해줍니다. (여자 이겨먹어서 뭐에 쓸거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중간에 군대를 갔기에 실질적인 건 2년 이겠지만... 전역 80일 남기고 잠시 헤어졌던적도 있습니다. 그 때는 참 여자한테 잘해줘
봐야 소용 없구나 생각했었는데.. 군생활 40일 정도남자 다시 돌아오더군요. 그렇게 전역을 하고 다시 예비군으로써 여자친구를
만나고 시간이 제가 늦깍이 복학.. 학교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워낙 여자친구만한 사람이 없었기에.. 20대 초반애들은 꼬맹이로
밖에 안보였고.. 그러다 제가 학회장이 되고 학교 행사를 도맡아 준비 하게 됐습니다. 일본어과 인지라 일본문화제를 준비했는데
저랑 다른반 여자애랑 같이 사회를 보게 됐습니다. 뭐 늘 그렇지만 남녀가 같이 일을 하다 보면 감정이 싹틀수도 있지요...
하지만 정말 전 4년동안 바람이나 다른여자에게 눈낄 한번 안줬을 정도로 지금의 여자친구 "밖에" 몰랐습니다.
그런데...... 저랑 같이 사회를 맡았던 그녀에게 저도 모르는 새에 마음이 가더니 지금은 사귀지만 않는다 뿐이지 연락하는 거며
문자 주고 받는건 왠만한 연인 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됐습니다.
그녀는 저랑 성격이 좀 비슷합니다. 까칠하다고 해야 할까요.. 반에서도 이미지가 굉장히 도도한 여자더군요.
저도 여친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툴툴대고 까칠하게 굽니다.
나쁜남자?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그렇다고 기분 나쁠정도로 놀리진 않습니다, 수위조절 ㅋㅋ)
그녀에게도 다른 사람 대하듯이 툴툴거리며 까칠하게 했는데 그녀는 자기가 누구랑 대화하면서 이렇게 까지 밀려본적이 없다며
저를 신기하게 보더군요.. 무슨 남자가 이리 여우같냐고 ㅋㅋ......
저도 나쁜짓이란거를 알고 있고 그녀 또한 제가 여자친구 있는걸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는데 정말 오랜만에 남자한테 이런감정
생긴거라 쉽게 포기가 어려울거 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4년만에 정말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가고 싶긴 한데... 가자니 지금의 여린 여자친구가 감당할 이별의
아픔을 생각해 보면 정말 너무나도 미안하고... 가슴이 아픈데.. 그렇다고 그녀를 포기하기도 싫습니다.
지금의 여친은 제 친구들에게도 너무너무 잘해서 이미 저희 커플은 친구들 사이에선 정말 베스트에 꼽히고 있습니다.
4년동안 이런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친구들도.. "이해는 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아 -ㅁ-...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