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원정에서 치유 패싱 주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현재 치유가 패싱된다는 근거를 보면,
사실 치유만의 문제가 아니라
호법 역시 필수성이 크게 부각되는 구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치유 측에서 흔히 드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키벨런이 불가능 하다
2. 호법 케어만으로도 충분하다
즉, 호법 혼자서 파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던전이라면,
불패 버프 + 더 높은 딜을 가진
호법을 데려가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500k 이상 파티 기준으로 보면,
사실 호법 역시 “필수”라고 보기는 애매합니다.
왜냐하면
딜러들의 피흡만으로도
충분히 버틸 수 있을 정도의 피해량이고
대부분의 디버프는 맞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으며,
발생하더라도 상급 치유 물약 등으로
대응이 가능 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530~550 수준의 파티로
4딜 조합을 구성해 플레이해보니,
공략 자체가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즉, 치유 측 주장 논리대로라면
애초에 호법 역시 패싱 가능한 구조의
던전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서포터 자리는
전부 불필요한 것일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비록 4딜 조합으로 클리어가 가능하고
속도도 빠를 수 있지만,
호법 + 치유가 함께 있는 파티의
안정성과 플레이 피로도는 확실히 차이가 있습니다.
“호법만 있어도 되지 않느냐?”
라고 볼 수도 있지만,
치유의 유무는 단순히
클리어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피도로와 편안함에 영향을 줍니다.
신규 원정을 기준으로
“호법을 데려갈 것인가, 치유를 데려갈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치유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호법이 있는 파티가 조금 더
빠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치유가 있을 때 얻는
안정성과 부담 감소 역시 분명한 장점입니다.
애초에 클리어 타임을 극단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라면,
호법조차 제외하고 4딜 구성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일 것입니다.
결국 호법과 치유는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고,
두 직업을 함께 구성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편안한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치 조합이면 너무 느린 것 아닌가?”
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체감상 차이는 약 1~2분 정도이며,
대신 플레이 피로도는 확연히 줄어듭니다.
1~2분 빠른 클리어를 위해
높은 긴장감과 피로도를 유지하기보다는,
조금 더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플레이하는 것이 실질적인
효율 측면에서도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호법과 치유, 수호까지 없는 상태에서는
원거리 딜러들이 실수로
패턴에 맞았을 경우 즉사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합니다.
물론 580 이상, 600에 가까운 고
스펙 환경에서는 체감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적어도 560 전후 스펙 기준에서는
딜 구성만을 고집하기보다는
호법과 치유를 함께 데려가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고 부담이 적은 선택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