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을 저렇게 써놨지만 단순히 1차원적으로 빼액하는 내용은 아니니 그냥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함.
펫작을 한 사람과 안 한 사람을 서로 갈라치기 싸움 붙이려는 의도도 절대 아니니 오해 말아주길 바람.
* 시간과 노력을 매크로라는 편법으로 쉽게 대체한 놈들도 있지만
그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박탈감은 또 다른 측면에서 바라봐야 하는 문제라 논외로 함.
디렉터가 시즌3까지나 바라보고 만들었다고 했을 정도로 많은 노력을 요구하는 내실이었고
예측과는 다르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펫 작업을 해놓은 상태에서 완화가 들어서며 너프가 된 건데
도대체 본인들이 시즌3까지 바라보고 만들었다고 해놓고 이럴 거면 왜 완화를 해준 건지 이해할 수 없음.
의도적으로 많은 노력을 요구하게 만들었고, 실제로 많은 노력을 통해 보상을 받은 사람들은
이번 너프로 효과가 반토막이 나버렸음.
반토막 날 만한 성능이었다는 것은 인정함. 그래서 너프 자체는 속상해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일임.
근데 '열심히 한 사람을 그냥 한순간에 바보로 만들어버렸다'는 이 행보가 사실 가장 큰 문제임.
이런 기조라면 앞으로 어떤 컨텐츠가 어떤 방식으로, 얼마만큼의 노력을 요구하건 사람들은 선례를 떠올릴 거임.
본인들이 아이온1에서의 문제점들을 2에서 그대로 답습한다고 해서 유저들 또한 선례를 잊고 사는 것이 아님.
두 달 정도 게임을 하며 이 게임에 대해 느낀 바가 있음.
- 정직하게 하는 사람이 병신인 게임
- 한 번 위로 치고 나가면 사다리는 디렉터가 알아서 걷어차준다
- 여론을 생각 이상으로 무서워 하니 쉽게 휘두를 수 있다
- 얘네가 바보도 아니고 설마 그렇게 하겠어? 하면 진짜 그렇게 한다
여기에 '열심히 하는 놈이 병신이다'가 추가되었음.
그럼 접어 병신아 라고 하면 사실 할 말 없음. 재밌으니까 이런 점들이 아쉽고, 화나는 거임.
아직까진 허점들이 많아도 그래도 재미 있으니까 계속 하겠지만
각자 아쉬운 부분들이 점점 커져서 그게 어느 순간 터지면 정말 티 안나게 사라질 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