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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호법성 호소문

퇴근시켜줘요
댓글: 17 개
조회: 824
추천: 9
2026-02-05 00:44:15
[호소문] 호법성의 심장을 치유에게 주면, 저희는 무엇으로 남아야 합니까?
안녕하세요. 퇴근 후 2~3시간, 길게는 잠을 줄여가며 아이온2를 즐기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호법성 유저입니다. 어제 패치 이후, 제가 쏟은 시간과 애정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 것 같아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1. '버프'는 호법성의 유일한 정체성이자 자존심이었습니다.호법성은 태생적으로 애매합니다. 근거리인데 딜은 약하고, 힐량은 치유성에게 비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애매함을 견디며 호법을 키운 이유는 단 하나, '독보적인 버프' 때문이었습니다.

패치 결과: 그 유일한 아이덴티티가 PVP 1티어인 치유성에게 넘어갔습니다.
현실: 이제 파티에서 "누가 호법을 데려갑니까?" 딜 되고, 원거리 생존 좋고, 무적기에 부활까지 있는 치유가 버프까지 주는데, 호법은 '파티창만 차지하는 민폐'가 되었습니다.

2. 현장에서 느끼는 호법의 비참함: "우리는 중계기입니까?"아티쟁 같은 대규모 교전에서 호법은 이미 '토템' 취급입니다. 랜더링의 문제로 버프조차 제대로 안 들어가서, 결국 하는 일이라곤 "어디서 누가 온다" 말해주는 중계기 역할뿐입니다.

컨트롤이 좋아도 딜이 안 나오고, 무적기도 없어 생존도 힘듭니다.
이 악물고 딜 넣고, 쿨마다 힐 누르며 파티원 한 명이라도 더 살리려 노력해도 이번 패치 한 번에 모든 노력이 부정당했습니다.

3. 직장인에게 게임은 '단순한 데이터' 그 이상입니다.저는 적지 않은 돈(40~50만 원)을 쓰며 이 게임을 즐겨왔습니다. 누군가에겐 적은 돈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제 취미 생활에 투자하는 소중한 비용이었고 내 캐릭터에 예쁜 옷 한 벌 입혀주는 것이 낙이었습니다.

노력의 산물: 건룡에서 흑룡, 암룡까지... 제작템 하나하나 모아가며 아툴 3.5를 만들었습니다. 누구는 그 정도 아툴로 무슨 얘기를 하냐 라고 할 수 있지만 저에게는 취미 생활로써 하나의 노력의 결실입니다.

배신감: 근딜러의 컨트롤 피로도를 버티고 즐겨가며 키워왔는데, 운영진의 '딸깍' 한 번에 제 애정은 '또 속았냐'는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4. 운영진에게 바라는 클래스 케어의 방향성의 일환으로 치유성이 강해지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타 직업의 고유 영역까지 침범하며 갈라치기를 하는 방식은 잘못되었습니다.

제안: 차라리 호법에게 힐을 빼앗더라도 버프 능력을 극대화해주고, 치유성에게는 케어 능력을 몰아주십시오.

공존: 몬스터의 데미지를 올려 치유의 케어가 절실하게 만들던가, 버프 파이를 겹치지 않게 조절해야지 왜 호법을 '추방성' or ‘거절성‘ 시절로 되돌리려 하십니까?

맺으며
과거 아이온1을 즐기고 블소 여름 이벤트까지 참여하여 비치타올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좋은 추억을 가지고 NC의 게임을 사랑해온 유저로서 이번 패치는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2주마다 클래스 케어를 하신다고 약속하셨죠? 이번 호법성 너프는 반드시 수정이 필요합니다. 애정을 가지고 키우는 유저들의 팔다리를 자르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는 파티의 '민폐'가 아닌 '동료'로 파티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Lv8 퇴근시켜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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