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이 겜은 설계부터가 잘못됐음.
보상을 딜 파티순위로 했던 것 부터가 시작임. 솔직히 원정, 초월 중요하긴 한데 시간과 편의성의 문제지
이걸로 최종적으로 얻는 보상이 바뀌는 것은 아님 하지만 흔히 말하는 훈장팟, 어비스 필보팟은 얘기가 다름
파티 딜 순위로 결정되는 보상때문에 제한 시간 안에 딜을 어느 파티가 더 많이 넣냐에 따라 보상이 달라짐. 이에 따라 본인 딜이 높아서 파티딜 상승에 유의미하거나 파티딜을 올려줄 방법을 가진 직업들은 선호도가 높고 평균적인 보상도 많이 얻게 됨. 하지만 수호란 직업은 이 보상 구조에 도저히 환영받지 못하는 입장이 되어버림.
서버 입장에서 보면 상대와 경쟁해서 먹을 때는 수호란 직업은 라인 유지에 매우 중요함. 초창기에는 검성 무적에 밀려 탱도 애매한 입장이였지만 어느 상황에서나 수호-치유로 이루어진 라인 유지는 어비스 보스 막타 보상을 안정적으로 먹게 해주는 1등공신이나 다름없었음. 하지만 그 중요도에 비해서 파티 기피 1순위로 수호로 동툴 공팟 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웠고 나흐마 같이 프리딜이 주된 구간이면 더 더욱 기피됨.
그 이유는 단순함. 보상을 적게 먹으니까 수호 대신 그 자리에 딜러 나 파티 버프 있는 검성 넣으면 더 먹으니까 이 사실을 남들도 알고 수호 본인도 알음. 주변 수호만 봐도 혼자하는 수호도 심심찮게 봤는데 파티 유무 상관없이 본인 보상 적게 먹는 것도 있겠지만 자기가 그 파티 들어감으로서 파티원들 보상이 낮아질까봐 미안함 마음을 가진 수호도 흔하게 봤음.
랭작은 타 직업이 보면 직업별 순위라 이제 상관없다는 소리를 하는데 전혀 아님.
이것도 파티 단위로 하는 타임어택이라 자기 직업에서 점수를 최대한 뽑는 고점 파티를 짜야하고 빌드를 깎고 합도 맞추고 많은 시간을 투자 해야함. 자기 만족으로 단순 랭킹을 위해 하는 사람도 있고 다 같이 합을 맞추고 빌드를 깎는 데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을 건데 랭작 기피 직업한테는 본인 스펙보다는 지인팟 버스타서 결정되는 순위 싸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또 랭킹 경쟁 안 해도 돼서 편하다는 건 저 입장이 안돼서 그럼. 본인 스펙업 성취감 못 느끼는 구인 난이도, 설령 지인이 있어도 기록 갱신도 안되는 파티에서 계속 돌아야 하는 사람들한테 느끼는 미안함 그 불편한 수호 입장을 어케 이해함.
아이온2에서 탱은 남이 해주면 좋지만 내 곁에는 없었으면 하는 그런 포지션임. 이미 반년 넘게 차이나는 보상은 하드리셋이라도 없는 이상 격차는 어마어마하게 벌어졌을 거임. 남들과 똑같이 스펙업하고 시간 쓰고 열심히 했는데 이런 격차에서 오는 허탈감은 남준이는 전혀 이해 못 하고 이제서야 개선안이 들어 왔다지만 이미 반년이나 넘은 시점에서 떠날 사람들은 다 떠났고 보상도 직업별이라 파티버프 있는 상위호환이 있는 이상 앞에 말했던 문제점들은 그대로 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