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어느정도의 뇌피셜과 가정을 기반으로 두고 있습니다.
사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그점 유의해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요즘 피해내성을 최대치로 올려도 어비스에서 푹찍당하는데 이게 맞나... 라고 하소연 하시는 분들이 좀 보여서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 좀 적어볼까 합니다.
최근에 대만에서 dps 미터기가 나오면서 어느정도 피해증폭에 대한 계산식이 풀렸었죠. 그 중 pve 피해공식이 좀 특이합니다. 피해증폭과 피해내성, pve 피해증폭, pve 피해내성이 합연산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알기 쉽게 공식으로 적어보면
가하는 데미지 = 100% + 피해증폭 + pve 피해증폭 - 보스의 피해내성
즉 내 피해증폭이 35퍼, pve피해증폭이 20퍼, 보스의 피해내성이 60퍼일 경우
100 + 35 + 20 - 60 = 95퍼의 데미지가 들어간다는 내용이였죠.
만약 이 공식이 pvp 피해증폭, 내성쪽 공식과 동일하게 적용된다면 ( 이부분이 뇌피셜이자 가정입니다.) 피해내성은 굉장히 불리하게 적용되게 됩니다. 피해증폭의 상한치는 200%이고 피해내성의 상한치는 80%이기 때문이죠.
일반적인 사람들의 기준으로 십부장 풀셋 + 격전의 아뮬렛 + 전념의룬 4강 2개 + 아스펠 큰 노드 3개를 기준으로 잡겠습니다.
pvp 피해증폭은 십부장 장비에서 45%, 격전의 아뮬렛에서 20%, 전념의 룬에서 3%, 아스펠노드에서 7.5%로 총 75.5%
pvp 피해내성은 십부장 장비에서 35%, 전념의 룬에서 5%, 아스펠노드에서 (만약 찍었다면) 7.5%로 총 47.5%
대충 봐도 약 30%정도 피해증폭이 더 높게 잡혀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스펠 노드에서 pvp 피해증폭만 찍은 유저라면 약 35%까지도 차이가 벌어집니다.
여기서 이제 수호성의 비기 비호의일격, 이중갑옷, 전우보호까지 싹 둘러서 피해내성을 80퍼 상한치까지 올렸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그렇게 되면 받는 데미지 공식은
100 - 피해내성 - pvp 피해내성 + 상대방의 피해증폭 + 상대방의 pvp 피해증폭 이 되고
100 - 80 - 47.5 + 75.5 + 상대방의 피해증폭 = 48 + 상대방의 피해증폭
? 난 분명 뎀감 80퍼를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시작점부터 뎀감이 50퍼밖에 적용이 안되네?
거기다 저번 패치로 수호성의 격앙을 포함한 온갖 버프가 피해증폭으로 바뀌면서 상대방의 피해증폭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고 상대방의 피해증폭이 올라갈수록 효율이 떨어질 예정
지금 내 캐릭터가 가만히 서있을 때 피해증폭이 25%인데 여기서 치유성의 버프로 20%만 올라가도 가하는 데미지가 93퍼라는 사실상 트루데미지급 데미지가 들어가게 되고 파티원들의 버프를 더 받게 된다면 아예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만약 뎀감기 하나 없이 공격을 맞는다면? 사실상 1.7배~2배에 가까운 데미지가 들어온다. 이게 어비스에서 일반 딜러들이 순살되는 이유.
요약 어비스에서 수호성의 풀 뎀감 80퍼는 실질적으로는 뎀감 30~50퍼 정도의 효율을 보인다.
상대방의 피해증폭이 높을수록 효율이 더욱 내려간다.
뎀감기가 없는 타이밍이라면 순살되는게 맞다. 사실 있어도 순살된다. 끝!
HiZeN
